"경찰국 신설 반대" '전국 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총경,보복인사에 사의 표명
기사입력 2023-07-31 13: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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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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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총경은 오늘(31일) 오전 경찰 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경찰 인사가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주장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까지 경정급 간부가 맡아오던 112 상황팀장은 올해 '총경 복수직급제'가 도입되면서 총경급도 맡을 수 있게 됐지만, 내부에서는 초임 총경의 보직으로 여겨진다.
류 총경은 총경 8년차다.
류 총경은 이에 앞서 경찰 내부 게시판에 "최근 1년간 일련의 사태로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워 감히 14만 경찰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며 "경찰청장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저의 사직을 끝으로 더 이상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보복 인사를 멈추고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청장 본연의 임무를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류 총경은 지난해 회의 주도 후, 정직 징계를 받고 최근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나 보복 인사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