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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나경원의 환생....잔 다르크가 될 것인가(?)
"대구 전당대회에서 나 전 부위원장이 김기현 후보 지지 선언을 한다면 모든 상황을 종료시키는 쐐기가 될 것"
기사입력 2023-02-28 10:0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최성덕 윤사모 중앙회 회장·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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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치른 전쟁은 프랑스와 영국이 치른 그 유명한 백년전쟁이다. 이 전쟁은 끝없는 인간 욕심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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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덕 윤사모 중앙회 회장·공학박사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1337년 왕위 계승권을 놓고 치른 전쟁은 1453년에야 끝났다. 무려 116년간이다.

 

이 전쟁을 끝낸 사람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다. 그것은 16세의 처녀인 성녀 잔 다르크다. 잔 다르크는 16세 때 천사의 계시를 받고 이 전쟁에 뛰어들어 기적 같은 승리를 쟁취하고 샤를 7세를 즉위시켰다. 하지만 오히려 마녀로 몰려 19세의 꽃다운 나이로 화형을 당했다. 그러나 3년 뒤 1456년에 복권된 성녀이다.

 

필자는 평소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화사회 부위원장을 잔 다르크와 같은 성녀라고 생각했다. 원내 대표 시절 국회 복도에서 뒹굴면서 몸부림치던 투사의 모습이 지금도 뇌리에 남아있다.

 

그런데 임명 잉크도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당 대표에 군침을 흘리는 것을 보고 잔 다르크가 아니고 악녀라고 생각했다.

 

이 절 저 절 다니면서 대선급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눈에 쥐가 날 지경이었다. 그래서 대선급 흉내나 내지 말고 진주 논개 사당에 가서 참배나 하고 참회하라고 충고했다.

 

논개는 촉석루에서 왜장을 껴안고 살신성인한 만고 충신이다.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죽을 때의 비장함은 고개를 숙연하게 한다.

 

열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왜장이 자신의 손에서 빠지지 않게 한 후 산화한 논개의 길을 걸으라고 했다.

 

나라를 망친 문재인과 그 졸개들, 내부총질의 명수, 분탕질 꾼 이준석, 입만 살아있는 배신의 아이콘 유승민을 껴안고 구국의 강에 몸을 던져 죽으라고 했다.

 

다행히 정신 줄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발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김기현 후보와 손을 맞잡는 것을 보고 잔 다르크로 환생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세상을 시끄럽게 할 때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부터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필자에게 ”우왕좌왕하는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당 대표로 나올 것인지, 당 대표 불출마 선언 후 안철수와 손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문의를 많이 받았다.

 

그때 필자는 ”나경원은 열기를 더 받아야 할 미완성의 그릇이고 아직은 배포가 작기 때문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나경원은 송충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지 잡목나무 잎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고 했다.

 

”소나무는 김기현 후보고 안철수는 잡목이다. 그러므로 송충이인 나경원은 김기현 후보의 편을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또한, 김기현 후보가 5% 미만의 바닥을 헤매는 지지율일 때 당 대표가 된다고 했다. 이렇게 큰소리를 친 것은 윤 대통령이 가진 모범답안지를 훔쳐(?)봤기 때문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선견지명이 하나도 없지만, 또다시 예언(?)이 적중하자 예언가 같다고 추켜세우는 소리는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신통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보편적인 상식에 근거해서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필자는 나경원 못지않게 한때 안철수도 좋아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자충수를 둔 안철수의 운명“이란 칼럼을 쓰면서 욕심만 앞서는 안철수에 대한 미련을 철수했다.

 

아름드리나무도 뿌리내리는 것부터 배웠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 일은 없다. 뿌리가 전무 한 부평초와 같은 안철수는 이것을 생략하고 털도 안 뽑고 털째로 먹으려고 하는 것을 보고 글러 먹었다고 손절했다.

 

이것은 문재인의 운명이 아니라 안철수의 운명이다.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 사료된다.

 

특히 ”잔 다르크가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했듯이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잔 다르크로 환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도 했다.

 

말이 씨가 된다고 이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대구 전당대회에서 나 전 부위원장이 김기현 후보 지지 선언을 한다면 모든 상황을 종료시키는 쐐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 이것은 나 전 부위원장 의 화려한 부활을 쏘는 축포가 될 것이다.

 

환생을 준비하는 나경원 전 부위원장은 한때의 방황이 자신을 키우고 되돌아보게 하는 보약이 되고 더 큰 정치인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다시 안타깝게도 철수의 길을 가야 할 안철수의 운명, 이번 기회에 정치 인생을 복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두는 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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