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 훈수 놓고 유승민·홍준표 대구서 충돌…유승민 "홍준표, 할 일 없나" vs 洪 "연탄가스처럼" | 정치이슈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이슈
중앙정치 훈수 놓고 유승민·홍준표 대구서 충돌…유승민 "홍준표, 할 일 없나" vs 洪 "연탄가스처…
기사입력 2023-01-12 12: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성대

본문

[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비윤(非尹)계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서로를 겨냥해 '중앙정치에 개입한다' '대구시장이 할 일 없다' '대구 구태' '연탄가스 같이 국민과 당원을 간질한다'는 등 거친 설전을 벌였다.   

 

1949227467_v24BNaQ3_095fabcd22e14f77c8d4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유 전 의원은 홍 시장이 나경원 전 의원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하자 홍 시장도 연탄가스에 빗대 유 전 의원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11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홍 시장을 겨냥 "그분은 강한 사람에게는 약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강한 '강대약', '약대강' 아니냐. 그동안 저한테 여러 가지 진짜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해도 참고 있었다"며 "시장이 그렇게 할 일이 없나. 대구의 1인당 GRDP가 전국에서 30년째 꼴찌를 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지, 왜 엉뚱한 데에 에너지를 쏟아 붓는지 모르겠다"고 중앙정치에 대해 거론하는 점을 비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지금 당 대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모든 분 중에 대통령 이름을 팔지 않고 정치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되면 윤심팔이, 윤핵관에 절대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 정당이 몰락했던 이유 중 하나는 친이, 친박의 패거리 싸움 때문이다. 당원들께서 총선 승리를 원하면 저를 찍을 거고 윤석열 대통령 말 잘 들을 사람을 원하면 다른 후보를 찍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홍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에 반박했는데, 먼저 유 전 의원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가 내내 대구였던 점을 꼬집어 "대구 GRDP 꼴찌를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대구를 팔고 다니니 가관"이라며 "나는 그대와 같이 그간 대구 구태들이 몰락시킨 대구를 재건하고 있다. 또다시 박근혜 탄핵과 같은 보수집단의 붕괴를 막기 위해 그때처럼 준동하고 있는 잡동사니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지 내가 당권 쥐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안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홍 시장은 "내가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 상임고문이기 때문이고 관여하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되지 않는다. 그 외 시간은 대구 시정만 한다"며 "윤 정권이 무너지면 우리나라는 이제 희망이 없기 때문에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그건 나라의 존망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시장은 재차 유 전 의원을 겨냥 "연탄가스처럼 틈새만 있으면 비집고 올라와서 당원과 국민들을 이간질하는 그 못된 버릇은 새해가 되었으니 모두 버리고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이제 개과천선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는데, 다만 유 전 의원도 윤 정부의 실패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듯 앞서 이날 토론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지면 윤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된다. 대통령께서도 이 점을 직시하시고 마음을 열어놓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윤 대통령을 향해 호소하기도 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07237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80 620호ㅣ지사:경남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대표전화 : 0505) 871-0018ㅣ 팩스 : 070) 4300-2583 ㅣ제호:e시사우리신문ㅣ 등록번호: 서울 아00974 ㅣ등록일자: 2009년 9월 21일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편집국장: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황미현 ㅣ기사배열책임자:안기한ㅣㅣ제호:月刊시사우리ㅣ 등록번호: 창원 라 00036 ㅣ등록일자: 2021년 6월 21일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e시사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LBMA STAR,경남우리신문,타임즈창원 ㅣ 기사제보 : agh0078@naver.com
Copyright ⓒ 2017 月刊시사우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