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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용산서 정보계장 빈소 조문···유족들 고성반발
기사입력 2022-11-13 23: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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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안전사고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정모 경감의 빈소를 12일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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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주민 이형표가 게제된 페이스북 캡쳐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장례식장을 찾아 약 20분간 조문했다.

 

당시 일부 유족은 "살려내라",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명예를 회복하라"고 소리치며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을 마친 김 청장은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 앞에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빠르게 빠져나갔다.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느냐",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이 (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관된 것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 경감은 전날 오후 12시 45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 경감은 다른 직원을 시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안전사고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정보과 직원들을 회유·종용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청 특수본의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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