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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로 난린데...”조해진 의원과 지역구 기초의원들 ‘평일 풋살 경기 즐겨’ 물의
밀양시의회 초청, 창녕군·함안군의원 참석 의령군의회는 불참
기사입력 2022-09-19 15: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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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주고 소멸됐다.피해복구도 끝이나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가을 태풍들이 연이어 발생되고 있고 제14호 '난마돌' 태풍 이동방향에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9일 새벽 경남지역을 빠져나가며 큰 피해를 주지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조해진 국회의원 지역구인 밀양시, 창녕군, 함안군의회 의원들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과 울산시의 피해 복구에 전 국민이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로이 풋살 경기를 즐기고 반주를 곁들인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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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해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좌), 창녕지역 단톡방에 오른 비난의 글들(우)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조해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4개 시·군의회 화합을 위해 친선 풋살 경기를 밀양 삼문 풋살장에서 열렸습니다”라는 글을 자랑하듯 단체 사진과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포스팅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창녕군 거주 서 모 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태풍 피해로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분들은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냐”며 “포항이 멀어 가지 못하느냐?. 인근지역과 멀리서도 복구를 하러 가는 상황에서 지역의 일꾼 머슴들이 가서 일손을 보내면 그분들이 얼마나 좋아하실까”라며 조해진 의원이 자랑하듯 올린 글을 비꼬았다. 

 

서 씨는 이어 “누구의 지시로 모였는지...”라는 물음표를 던졌다.창녕군민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단톡방에는 보다 신랄한 비난으로 도배되어 있다. 

 

임 모 씨는 19일 오전, “시근이 없기는 초등학생들보다 못한 짐승들”, 유 모 씨는 “창녕군 농업경영인 여성단체들도 포항에 봉사하러 간 걸로 알고 있는데, 군의원들은 선거 때만 봉사하겠다고 큰소리치는 건 어제오늘이 아니다”며 “어려울 땐 다 같이 힘을 보태야 진정한 봉사이며 우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맹폭했다. 

 

장 모 씨는 “☓☓☓들이 ☓판이니 졸들도 꼭 같은 인간들이 그 나물에 그 밥이지요. 망할 것들..”이라고 힐난했다.

 

조 의원의 페이스북 포스팅에도 “줄 세우기 잘하네”, “남들 일하는 시간에 체력단련 풋살은 팔굽혀펴기로 얼차려~”, “힘이 넘치고 남으면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이 좋았을 건데..”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창녕군 농업 관련 여성단체 회원 40여명은 최근 버스 1대를 동원해 포항 태풍 피해지역을 찾아 종일 복구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날 풋살 경기는 밀양시의회가 주최를 했으며, 조 의원과 기초의원들은 오후 4시20경 밀양시 상문동 소재 풀살경기장에서 만나, 풀삿 2경기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가벼운 반주를 곁들인 만찬을 가진 뒤 8시경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지는 조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카톡과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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