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月刊시사우리]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가장 공정한 것이 특검"이라면서 "이재명은 이재명대로, 김건희 여사는 김건희 여사대로 쌍특검으로 보내자"고 밝혔다.
|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여야 영수회담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는 경제·물가·외교 문제 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도 빨리 만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여당 대표가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그건 말씀이 안 되는 것이다. 여당 대표야 매일 만날 것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원장은 오는 28일부터 예정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김 여사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모든 관례가 부인들이 동반한다. 같이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비즈니스 트립, 1박2일 이런 것 같으면 모르겠지만"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영국에 엄청난 조문객들이 오기 때문에 대통령도 버스로 움직여야 돼 굉장히 문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당연히 영부인하고 함께 가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여사가 장례식 참석 외 다른 일정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발표에 대해서는 "조문사절로 가기 때문에 대통령도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김 여사는 당연히 조문 참석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저는 안다"고 언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전 직원이 참석한 조회를 진행한 데 대해서는 "김 실장이 120일 만에, 4개월 만에 처음 조회를 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저도 비서실장을 했고 매월 조회를 한 번씩 했다. 기강도 항상 주의시키고, 업무 태도나 화목도 (점검)하고 그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20일 만에 처음 했으니까 기밀을 밖으로 유출하고 그 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