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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30% 박스권에 갇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를 여권 내 인적쇄신을 통해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로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를 비롯한 당내 인사들의 인적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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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회'는 이 후보와 정치를 함께 해 온 최측근 그룹으로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김영진·임종성·김남국·문진석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24일 오전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7명은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선언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생 투어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경기 순회 일정 가운데 기자들을 만나 '7인회'로 불리는 최측근들이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맡지 않기로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게도 함께해준 분들이 결단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국민께서 조금이나마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각오의 뜻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내에 번지는 '86 용퇴론'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며 '86 용퇴론'에 힘을 싣었다.
당내에서는 '86'그룹들은 새 정부에서 장관 등 임명직을 맡지 말아야 한다거나 차기 재보선이나 지방선거, 나아가 다음 총선에서 불출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여권에 적잖은 인적쇄신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대다수가 다가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뿐 아니라 대선 후 열리는 6월 지방선거와 8월 전당대회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86', '친문', '다선 중진'들에게 과연 호응을 얻을 수 있냐는 점이다.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고 나온 여당 내 인적쇄신 승부수 카드가 어떻게 본격화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