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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경남 합천군이 (주)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합천군 삼가쌍백면 일원에 추진중인 ‘LNG태양광복합화력 발전소 건립이 합천군과 창녕군, 대구 구지면 주민들의 강력 반대에 부딪혔다.
합천 ‘삼가쌍백 태양광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반대 투쟁위’는 18일 오전 10시, 삼가면 3.1운동기념탑 앞에서 출향인사 및 주민, 창녕 이방면 이장단장 및 구지 반대주민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읍내 농협 로타리 일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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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구 합천군LNG복합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고문은 “문준희 군수는 구역조절이 가능하고, 주민들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이며, 인구증가등 군의 발전을 위해 건립이 불가피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발전소 직원들이 오염물질로 뒤덮힌 합천에서 살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으며, 고용창출도 경비원과 청소부 몇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 위원장은 또 “특히, 늘어나는 빈집에 누가 귀촌할 것이며, 대가야등 선사시대때부터 조성된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은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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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열 협상팀장은 “합천군과 남부발전은 LNG가 친환경이라 하는 데, 대구시와 대전시는 왜 주민들의 반대에 백기를 들었느냐”면서 “가스렌지만 틀어도 창문을 열어야 하는 데, 유해일급발암물질인 벤젠, 톨루엔, 질소산화물등이 일년 내내 방출되어 분지인 합천군에 사는 군민들은 핵폭탄급 발암물질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한 판”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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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우리지역에 쓰는 전기도 아닌 데, 왜 우리가 땅 내놓고 몸(건강) 내놓고 희생양이 되어야 하느냐”며 “(발전소 건립을)반드시 막아 수려한 합천, 청정합천으로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대구시 ‘구지LNG발전소 건립 반대’에 선봉에 섰던 구지면 맘카페 김다애 회장과 창녕반대위 김량한 정책국장은 ‘문준희 군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