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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4시를 넘어 약 17시간 30분에 걸친 심의 끝에 16일 새벽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에 대해 4가지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려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전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관련한사회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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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12월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적절 34.9% 〉 부적절 54.2%로 징계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가량 더 높게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10.9%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적절·부적절(32.5%·60.4%)로 부적절이 적절하다는 답변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여성은 적절·부적절(37.3%·48.0%)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정직 2개월'을 결정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적절하다고 답변한 지역은 광주/전남/전북이 49.1%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인천/경기 36.8% 〉 서울 33.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적절 하다고 답변한 지역은 대구/경북이 66.7%로가장 높게 응답했고, 강원/제주 62.5% 〉 대전/충남/충북과 서울이 각각 58.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적절하다고 답변한 세대는 30대가 41.2%로 가장 높게 응답했고, 50대 40.9% 〉 40대 38.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적절하다고 답변한 세대는 60대가 68.5%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50대 56.2% 〉 70대 이상 53.2% 순으로 응답했다.
이념적인 성향별로는 적절하다고 답변한 층은 진보가 54.4%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중도 29.2% 〉 보수 17.4% 순으로 응답했고, 반면 부적절하다고 답변한 층은 보수 79.1% 〉 중도 63.9% 〉 진보 39.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당초 거론되던 해임·ᆞ면직보다는 수위가 낮아졌지만 현직 검찰총장의 정직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장담해온 현 정권에게 중대 오점으로 남을 수 있으며, 또한 권력 눈 밖에 난 검찰총장은 언제든 징계나 교체가 가능하다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윤석열 징계는 잘못이라는 국민 과반의 비판 여론을 직시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리서치가 폴리뉴스와 미디어저널 의뢰로 12월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7,973명을 접촉해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6.31%(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89%·유선 11%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