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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6일 천안종합운동장서 개막
기사입력 2020-11-05 14: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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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후원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개 종목으로 나뉘며 현 남녀 테니스 국가대표 전원이 총출동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남자단식에서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출전하는 남지성이 올해 첫 개인 타이틀을 노린다.

2014년 본 대회 남자단식 및 복식 2관왕의 주인공 남지성은 “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큰 대회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장점인 네트플레이를 살려서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단·복식 우승이 목표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근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실업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덕희 역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출전을 신고한 이덕희는 “최근 강도 높은 체력 훈련 및 연습 경기를 소화하며 체력과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서브 등 기술적인 면 또한 좋은 상태다. 목표는 단·복식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2020년도 안동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자 정윤성, ‘디펜딩 챔피언’ 홍성찬 등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여자단식에서는 국내 랭킹 1위 한나래가 5년 만에 출전한다.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한나래는 “오랜 기간 연습만 하다가 이제서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5년 전처럼 이번에도 단·복식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출전하는 장수정은 “최근 코트에서의 움직임이 좋아지는 등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연습해온 것들을 모두 발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국가대표 정수남을 비롯해 김다빈, 박소현 등도 만만치 않은 우승 후보다.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2021년 국가대표 자동 선발의 특전이 주어지며 KTA 랭킹 포인트 400점이 부여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풍성하게 전달하고 테니스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본 대회의 전일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예선 및 본선은 대한테니스협회 유튜브 ‘KTA TV_대한테니스협회’에서 준결승 및 결승은 STN 스포츠, 네이버에서 시청할 수 있다.

테니스의 보급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13일부터 3일간은 국제 시니어 생활체육대회인 ‘2020 ITF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오프’가 개최된다.

테니스 은퇴선수, 지도자, 동호인 선수의 국제 대회 참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으며 올해는 연령별 단·복식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매직테니스 체험교실’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테니스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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