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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좌주선박 내 잔존기름 신속하게 이적 완료
기사입력 2020-09-05 12:2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장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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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창원해양경찰서(서장 정욱한)는지난 3일(목) 제9호 태풍‘마이삭’의 영향으로 고성군 동해면매정마을 인근 해안가에 좌주 되었던 R호(컨테이너선, 1,502톤)의 연료유 이적 작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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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좌주선박 내 잔존기름 신속하게 이적 완료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창원해경에 따르면 좌주된 R호에는 연료유(경유) 50여톤이 실린 상태로,사고현장 인근에는양식장이 많고 수심이 4m 정도에 불과해 작업선이 접근하기 어려운상황이었다.

 

하지만, 태풍‘하이선’이 이번 주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창원해경은 해양환경공단과 신속하게 기름 이적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방제업체를 동원해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연료유와 선저폐수를 안전하게이적하여 해양오염 요소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이와 함께 이적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일의 해양사고에대비해 사고선 주위로 방제선, 경비함정, 민간작업선 등 6척을 배치하고, 오일펜스(420m)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등 모든 안전 조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창원해양경찰서 관계자는“오는 6일경 제10호 태풍 ‘하이선’북상에대비해 주변 양식장 등 국민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해경은 해역관리청인 지자체(고성군)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이적 작업을 마친 좌주선 R호의 선체처리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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