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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인 고열·기침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의 현장활동 소요시간 분석 결과 출동에서부터 업무 종료까지 전년대비 24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고열·기침 환자 이송은 7월 말 기준으로 ’19년 12,912건, ’20년 13,010건으로 98건이 많았고, 구급대가 출동에서부터 소방서로 돌아와 임무를 종료할 때까지 활동시간은 ’19년의 경우 59분, ’20년은 1시간 23분으로 24분이 증가했다.
구급대 활동 단계별로 출동에서 병원 도착까지 ’19년 24분, ’20년 34분으로 10분이 증가했다.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다 보니 현장에서부터 병원까지 거리도 ’19년 4.6㎞에서 ’20년 5.9㎞로 늘어났다.
병원에서부터 소방서로 돌아와 임무종료까지 걸린 시간도 ’19년 34분에서 ’20년 49분으로 14분이 늘어났다.
이처럼 119구급대의 현장활동 시간이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격리병상 부족으로 병원 선정이 곤란하고, 레벨D의 방역복 착용에서부터 폐기처분 과정 등 방역조치에 시간이 추가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8월 들어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은 1주 차 446명→ 2주 차 510명→ 3주 차 631명→ 4주 차 601명이다.
일일평균 의심환자 이송은 1주 차에 64명, 2주 차에 73명, 3주 차에 90명, 4주 차에 86명이다.
확진자의 경우 8월 1주 차 28명→ 2주 차 49명→ 3주 차 323명→ 4주 차 458명으로 3주차에는 전주 대비 확진환자가 6.6배 증가했다.
일일평균 확진환자는 1주 차에 4명, 2주 차에 7명, 3주 차에 46명, 4주 차에 65명을 이송했다.
확진환자는 3주 차를 기점으로 전주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9월 2일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13,893명을 이송했으며, 이 중에서 확진자는 1,601명으로 11.5%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소방공무원 중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등 현장활동과 관련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없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