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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1개 기관·단체, 코로나 극복 위한'대시민 호소문' 발표
기사입력 2020-09-03 16: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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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 ]부산시를 비롯한 공공‧경제 분야의 시민단체‧국민운동단체 등 부산지역 11개 기관‧단체(이하 11개 대표기관)가 코로나19 확산 초비상사태를 맞아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시민 공동 호소문을 4일 발표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장마와 태풍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부산시민들에게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11개 대표기관은 “부산시민 여러분, 지금은 마음의 손을 잡을 때입니다”라는 제하의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2차 유행에 겹쳐 “올여름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에 태풍 ‘마이삭’까지 부산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시민 여러분의 시름이 더욱 깊어졌을 줄 안다”며 “참으로 어려운 시절”이라고 시민들의 고통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어 “그러나 부산은 늘 시련에 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고 밝히고 “6.25 때는 전국의 피란민을 보듬으며 국가재건의 불씨를 살린 도시가 부산”이며 “뜨거운 민주화의 과정, IMF를 비롯한 경제위기, 그 모든 역경을 앞장서서 부딪쳐온 도시가 부산”이라며 부산의 위기 극복 역사를 시민들에게 환기했다.

 

“그런 부산이라면 지금의 역경도 우리가 먼저 이겨낼 수 있지 않겠나”라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부산의 저력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을 부산이 먼저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곳곳에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에 갈등과 원망이 생겨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지금 우리는 어느 때 보다 굳세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서로를 원망하거나 질책하지 말고, 따뜻하게 격려하고 위로하자.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강력한 규제와 공권력이 아니라 강력한 공동체 정신”이라며 시민의 단합과 결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종교 시설 대면 예배 금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부 교회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교회가 기꺼이 비대면 예배에 동참하고 있으며 불교와 원불교는 정기법회를 자발적으로 중단했고, 천주교는 미사 인원 제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면서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그 날이 오면, 지금 이 시기 종교계가 보여주신 희생을 시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종교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8개월째 코로나 극복 현장에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부산의 스물여덟 곳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의료진들이 온몸이 땀에 젖은 채 코로나19와의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그분들을 그 자리에 있게 하는 것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라며 의료진의 노력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수 개월간 코로나를 겪으며 가장 강력한 백신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냈다”며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생활 방역이 지금으로서는 코로나를 물리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기본적인 실천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장마, 태풍까지 겹쳐 모든 시민이 지쳐있다”며 “부산시민이 힘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11개 기관‧단체와 함께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시민 공동호소문 발표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의회,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광역시 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바르게살기운동 부산광역시협의회, 부산광역시구청장·군수협의회, 부산광역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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