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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따오기 방사 잔칫날 외국 귀빈 모셔놓고 쌍욕한 창녕군 고위간부
군의원에게 ‘이×끼. 저×끼’ 막말 ...“저 양반 입은 술만 들어가면 시궁창으로 변한다”
기사입력 2020-04-11 23: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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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저 양반 입은 술만 들어가면 시궁창으로 변한다”작년부터 창녕군 모 고위 A모 간부룰 따라 다니는 말이다.창녕군은 지난해 5월 22일 멸종된 지 40년만에 12여년에 걸친 복원 끝에 40마리의 따오기를 우포늪 일원에 방사하는 역사적인 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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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를 복원하고 있다.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창녕 힐마루 대연회장에서 한정우 군수와 박상재 의장, 일본 센다이시 시장과 사도시 부시장, 중국 국제심포지엄 서기장과 참석자등 외국내빈 40여명과 군의회의원과 관련 공무원등 60명이 모인 가운데 ‘환영만찬회’를 가졌다. 군은 이날 환영만찬회에 500여만원의 군민세금을 사용했다. 

 

그런데 외국 내빈들을 모신 가운데 진행되던 환영만찬회 분위기가 고조에 이른뒤 헤어지는 과정에서 창녕군 A 고위간부와 B모 군의원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A 간부가 B군의원에게 “야 ×마, 이××, 저××, 남지 수영장도 못하나? 잘해라 이××”등 속어로 십원짜리를 섞은 욕성를 퍼부었다는 것. A 간부의 거친 입은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조차 “너무 심하다. 집행부 고위간부가 군의원에게 저런 욕을 해도 되나?”등의 우려섞인 목소리를 냈던 것으로 전했졌다. 

 

A군의원은 “그분과 아무런 마찰도 없었는 데 갑자기 듣기 싫은 저속어를 사용해 황당했다”면서 “그날 이후 사과를 해와 다시 한번 더 이런 경우가 있으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강력 경고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A간부의 십원짜리 욕이 섞인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개월전 남지의 조기축구회 만찬에서도 A군의원에 대한 그의 거침없는 막말과 저속어가 거침없었으며, 그 이후에도 같은 언행이 있었다.

 

이에 일부 공무원과 군의회 관계자는 “군 고위간부가 한 두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군민의 선택에 의해 군민의 대변자로 선출된 군의원에게 쌍욕을 퍼붓는 다는 것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를 깔보는 처사로 직위해제등의 강력한 처분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정우 군수와 박상재 의장이 그냥 넘어간다면 그들 역시 군민들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 기사는 2019년 12월 22일 작성되었으나,해당기관의 요청에 엠바고 했다가 공개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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