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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발대식 전면취소' 화상 개최 또는 임명장 직접 전달
[e시사우리신문]정부와 서울시등 각 지자체가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어겨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 교회에 방역과 치료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강력한 방침을 밝힌 상태에도 불구하고 일부 총선후보들이 발대식을 개최해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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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회원구 민주당 하귀남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지지자등 40~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귀남 국회의원후보 선거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현장 취재차 참석했던 A모씨에 따르면 발대식 내부에는 접이식 의자 50여개가 촘촘히 놓여 있었다. 참석자들은 ‘부득이 한 다중 모임시 1~2m 간격을 유지하라’는 정부의 지침도 지키기 않았다. 발대식 사진을 보면 참석한 지지자들은 어깨가 맞 닿을 정도로 촘촘히 앉아 발대식을 지켜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지들이 하면 정당하고 남이 하면 조롱거리로 조작하거나 불법으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이라며 “만약, 미래통합당 후보가 저랬다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하귀남 후보는 본지에 보내온 해명서에서 “본 선거를 앞두고 약식으로나마 각 본부 대표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필승 결의를 다지는 최소한의 형식으로 발대식을 진행했다”면서 “모인 인원은 대략 30명 내외이며, 사무실 입장전에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 후보는 “소박한 선거운동의 과정으로 국가나 사회에 해악을 끼칠 규모도 아니었으며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윤한홍, 최형두, 박완수, 강기윤 후보는 우한폐렴 확산 방지 정부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다중이 모이는 발대식'을 갖지 않고, 온라인 발대식 또는 선대본 관계자의 임명장은 당사자를 찾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코로나 의료진의 호텔퇴거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모 도의원이 호텔 내 입주자의 민원을 간접 청취하고 호텔현장을 방문해 의료진의 동선등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창원병원 간부등이 이 의원을 방문해 상황설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에 입실했던 의료진은 민원인의 강한 항의로 결국 이틀만에 결국짐을 챙겨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