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완수vs민주당 공민배 전 시장 경남지사 양자 구도설 '솔솔'
기사입력 2018-01-04 14:5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본문
|
홍 대표는 이날 "여론 조사를 해도 뜨지 않으면 공천을 줄수 없지 않느냐"고 말해 현재 자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현역의원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특히, 박완수 의원에게 '경남지사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박 의원은 "그럴 용의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박의원에 답변에 "그러면 출마하라"고 적극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 지 기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지난해 12월 23일, 박 의원실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했으나, "의원님께선 현재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일축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한 홍 대표는 "과거 경남지사 선거에서 경쟁했던 박완수 전시장은 100만 창원시민의 지지를 얻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출마를 직접 권유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내년 지방선거 선거지역 대부분을 전략공천할 것을 시사한 홍 대표의 의중에는 이미 박완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후보로 각인되어 있는 셈이라, 이변이 없는 한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박완수 의원이 될것으로 유력해 보인다.
더불어 민주당 지사 후보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김해의 김경수 현 의원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다. 홍 대표는 "김경수는 못 나온다"고 못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김 의원 출마시, 김해선거구의 보궐선거로 인한 쏟아질 혈세 낭비와 무책임감 등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 악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홍 대표는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겨울 한파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열을 올리고 있다. 박완수 의원은 55년 8월, 공민배 전 시장은 54년1월 생으로 사회나이로는 동갑수준이고, 둘 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공직경력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