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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시장은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로 및 병암로 (편도 2차선 생활도로 길이 약 800m여 거리) 일대에서 매월 3,8일에 형성되는 5일장으로 1955년쯤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62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창원 내 대표적 5일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대규모 노점상으로 이뤄진 장이다. 경화장이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상인회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화시장상인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간의 갈등이 무엇인지를 집중 조명해 취재해 봤다. -편집자주-
주민자치위원회,“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며 주민들을 안전불감증에 그대로 노출시킨 채 방치한 것으로 직무 유기에 해당 된다”민원 제기
창원시 민원해결 의지있나?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인회 갈등만 부추겨 빈축
경화시장은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로 및 병암로 (편도 2차선 생활도로 길이 약 800m여 거리) 일대에서 매월 3,8일에 형성되는 5일장으로 1955년쯤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62년이라는 전통을 가진 창원 내 대표적 5일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대규모 노점상으로 이뤄진 장이다. 경화장이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상인회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화시장상인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간의 갈등이 무엇인지를 집중 조명해 취재해 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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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 5일장은 경화시장로 및 병암로 생활도로를 불법점용한 노점상들로 이뤄진 장으로 식품조리를 하는 20여개의 노점상들이 운영하고 있는 노점에 대해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노점상들은 LPG가스통을 연결해 각종튀김과 식품조리에 사용하므로 가스폭발사고 우려와 화재위험이 항시 상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날이라는 명목하에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경화시장과 병암동 일대에 생활터전을 둔 병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과 464명의 주민들은 “경화 5일장이 설 때마다 도로 한복판에 펼쳐진 상인들의 좌판과 경화시장 내 자기 점포인양 장사로 인해 주민통행은 물론 굉음과 온갖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식품조리를 하는 20여개의 노점상들을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아케이드가 설치된 채소전으로 이동을 요구했으나 묵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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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민들은 “최근 전통시장의 대형 화재발생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에 있어 창원시와 진해구청에서는 소방로 진입을 전면 차단하게 만들어 소방차량과 119구조대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며“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이며 주민들을 안전불감증에 그대로 노출시킨 채 방치한 것으로 직무 유기에 해당 된다”고 우려했다.
대구서문전통시장(1967년,2005년,2014년,2016년)은 4차례의 화재로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혔다. 지난 1월 15일 오전 2시29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3층 건물인 시장 1층 한 가게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인근 가게로 번졌다. 불은 이날 오전 4시23분쯤 진화됐다. 18일 오전 1시36분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어시장 내 좌판 332개 중 3분의 2가 넘는 250여 개가 완전히 불에 탔고, 인근 점포 41곳 중 20여 곳도 불에 탔다. 영업시간이 종료된 새벽시간대에 불이 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만큼 전통시장 화재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경화시장은 소방로와 응급차로까지 차단하며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월 27일 경화 5일장 상인회를 찾아 “민원해결 위해 현장 점검”이라는 보도 자료를 배포하면서 상인회와 주민들 간의 갈등만을 부추겼다.
이날 김원현 대민기획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주민과 상인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통한 순차적 실천방안을 모색해 서로 돕고 상생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논의하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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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원시가 낸 보도자료는 상인관계자들만을 위한 자리로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은 아무도참석치 않았다는 것이다. 창원시가 시민을 상대로 가짜뉴스를 배포한 것이다. 민원해결을 위해 ‘경화시장’ 현장점검을 나섰다고 보도했지만 진정인보다 피진정인들만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날 현장점검은 경화시장상인회 회장과 임원들로 구성된 자리로 경화동과 병암동 일대에 생활터전을 둔 병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과 주민들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항이다”라며“당황 스럽고 어이가 없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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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진해구 경제교통과 생활경제담담은 “23일 소방관련 간담회는 상인들을 배제하고 주민자치위원장과 주민들의 민원 여론을 수렴했다. 양측을 입회하에 해결책 방안을 찾아야 하지만 갈등이 너무 심화되어 함께 참석이 불가했다”며“27일 민원해결을 위해 경화상인회를 찾아 23일 간담회 내용을 설명했고 오해소지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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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화기를 사용하는 노점상들에게는 이동용소화기 비치를 의무화 할 예정이다”며“소방로와 응급차로를 동서로 진출입이 가능한 2곳을 선정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상인회 임원 관계자는“세월이 흐르다 보니 노점상도 자기자리에 기득권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해소가 되지 못한 상황이다”며“화재 위험성도 있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소방차와 응급차로가 확보 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화시장상인회 회장은“3자가 만나 방안모색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가 더 나빠져서 현 시점에서 자리를 만들기가 그렇다. 행정에서도 실무과장 시청,구청,심지어 감사에서도 전화가 온다. 동과 상인회 관계가 너무 악화된 상태다”라며“병암동 간변단체회의에서 상인들 욕설 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동 회의만 하고 나면 30분만마다 시장에 들린다. 왜 상인회장을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저는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할말은 10%밖에 애기 한 것이다. 사심이 없다. 정기총회에서 정관을 수정해 합법적으로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민원의 불만을 표시했다.
상인회 임원 관계자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 시청,구청에서 나온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다. 당사자들이 만나 해결해야한다. 니가 잘났네 내가 잘났데 하면 안 된다. 서로서로 양보해야만 해결 된다”며“감정만을 앞세우면 안 된다. 안타깝고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3자가 모여 해결해야 한다. 중간에서 누가 하던지 중재하는 사람들도 양측 편을 원만히 수렴하고 형평성에 맞춰 중재를 해야 하지 한 쪽 편에 치우쳐서 해서 화해를 해서는 안 된다. 시간을 두고 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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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인회장은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대가리통에 꼼수를 부려서는 못 만난다”며“정직성을 가지고 만나야 한다”고 해결의지를 비쳤다.
그러면서,“우리도 해결 되면 좋죠. 왜 자꾸 민원을 넣느냐 말이냐 공무원이고 감사실이고 무슨죄가 있냐”며“되는 것은 되는 것이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되면 좋은 거죠. 시장 좋으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외호 병암동 동장은 “부임한 후 4주 교육을 마치고 실질적으로 일한 시간이 15일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며“일할 기회를 달라.최대한 빠른 시일내 중재역활을 해 민원해결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