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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뺏다” 그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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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29 15: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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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이 났고 이제 20대 국회 시작이 24일 남아 있는 상태다. 여야 새로운 원내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 되면서 정치권은 또 다시 시끄럽다.

 

▲ 안기한 발행인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여소야대 말 그대로 한방에 훅 간 새누리당을 보고 국민들은 “잘됐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 밖으로 흘러 나오고 있다.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공천 기득권 싸움과 계파 간 갈등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에서 살생부 명단과 진박을 내세운 계파 간 갈등과 기득권 싸움이 민심을 요동치게 한 것이 크게 작용 된 듯하다. 그렇다고 야당이 잘해서 총선 승리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 나마 민심이 기울어졌다는 것이지 결코 국회의원으로 잘 했다는 평은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

 

무엇보다 19대 국회가 국민을 외면하고 식물국회를 자처해 국가경제를 망쳐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 이유는 현실로 직면하게 됐다. 전 세계 1위 선박건조 국가가 이제는 선박수주가 없어 구조조정에 들어서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게만 됐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 어찌 이지경이 됐을까?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무엇을 얻을 것 인가?를 기대하는 자체가 잘못된 사고란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휘발유와 경유차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반대로 유럽과 일본은 이미 전기차와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고 오일쇼크까지 온 상태이지만 유가는 전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반도체 역시 중국의 과감한 투자와 개발로 언제 추월 당 할지 알수 없는 상태다.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담배 값을 두 배로 올리면서 세수확보는 많아 졌지만 흡연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나라이다. 서울역사 앞 흡연건물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서울시다.그러면서 흡연자에 대한 단속만 강화됐다. 4.13총선은 결국 국민의 삶이 어려워지면서 선택한 민심의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경남지역 진박을 자처한 후보자 5명 모두가 경선에서 승리했고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두 마리 토끼를 움켜줬다.

 

이들은 신의 후보들이라 불린다. 그들은 과연 20대 국회의원으로 국민과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인가? 이미 어깨에 힘이 들어 갈 때로 들어간 상태라 어찌 이들의 행보를 막을 수 있을까? 참으로 이상한 나라고 국회의원들이다.

 

새누리당은 정말 정신 차려야 할 것이다.험지 지역구인 순천지역구 출마에서 당당히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의원의 선거운동을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경남 경선과정에서 3선의원이 “굴러온 돌이 박흰 돌을 뺏다”는 식의 경선에서 탈락하게 됐고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후보에게 가까스로 힘들게 이기며 겨우 당선됐다. 사실 3선 의원인 안홍준 후보가 출마했다면 출마를 하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새누리당 경선이 얼마나 잘못됐다는 것을 이례적으로 보여 준 사례가 됐다.

 

강기윤 후보 역시 야권단일화로 승부수를 띄운 노회찬 후보에게 지역구를 내어줘야만 했고 낙동강벨트는 이미 야당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대통령의 키즈라 불리는 두 후보 역시 자연스럽게 낙마하게 됐고 대선주자 후보를 자처했던 후보들마저 줄줄이 낙마해 대권후보에서 멀어져 갔다.

 

더불어 민주당 역시 공천과정에서 순탄치 않았다. 수많은 갈등과 봉합의 수준을 거듭했고 서울 마포을 지역구인 정청래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가 됐다. 지역구 후보 관계자는 “우리 마포을 지구는 정청래 의원이 지난 4년 동안 공들여 놓았는데 주민등록 옮긴지 20일된 사람이 더불어 민주당 공천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며“마포의 터줏대감들이 어처구니 없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마포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된 김성동은 “마포을 지구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민심의 심판 앞에 당전체가 충격 받았다 교만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후보 42.29%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 31.95% 국민의당 김철 후보 15.67%로 손혜원 초선후보가 20대국회의원의 배지를 달게 됐다.

 

20대 총선 역시 각 정당의 공천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는 것을 적라하게 보여줬다. 정치를 하고 싶은 신인 정치인들은 공천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실감케 했던 총선으로 기억됐다.

힘과 권력의 논리 앞에 국민경선이란 공천은 이미 추락해 사망했고 공천위의 공천 역시 짜여 있는 각본에 의해 결정 된 것이다.

 

마치 자기가 실세인양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자신의 입지를 과시하는 형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 상식밖에 일들이 총선과정에서 벌어졌고 이들은 20대 국회의원 심벌인 국회 배지를 달게 됐다. 그 만큼 정당의 공천싸움은 한국 정치사에서 앞으로 변화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호남을 떠나 수도권 역시 야권이 강세지역으로 대부분은 야당의 승리로 마무리 됐고, 전남과 전북에서도 새누리당 의원이 탄생됐다.선거판세가 점차 바뀌어지는 분위기다. 영남권에서도 야당 후보들이 선전해 부산, 김해, 양산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대 총선 역시 불법과 고소.고발이 난무했다.그렇지만 검찰은 특정 후보에 대해 수사는 압도적으로 빠르게 진행됐다.4.13 총선 선거법 위반 관련해 총선이 끝이났지만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수사자체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고 시급한 상황이다. 4.13총선 “굴러온 돌이 박흰 돌을 뺏다”식에서 이제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선관위와 검찰은 불법선거에 대해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불법선거 대해 강력 대응하길 바란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여 지금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주변 정세를 직시하고 자주국방에 대한 의지를 간과하는 일만은 결코 없기를 강조하고 싶다.국익과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어주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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