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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2016년 시정을 빛낸 ‘창원시 10대뉴스’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올 한해 창원시는 107만 창원시민의 염원을 담은 ‘창원광역시 승격 법률안 발의’에서부터 ‘새 창원마산야구장 기공식’까지 수많은 정책들이 ‘창원 600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에 창원시 담당 통신·신문·방송 기자들과 시청 공보․기획담당 공무원 등이 올해 창원시의 의미 있는 정책들을 ‘10가지 뉴스’로 추렸다.
1.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과 법률안 발의
2015년 안상수 창원시장의 ‘광역시 승격’ 투쟁선언으로 시작된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은 시민서명 두 달 만에 74만 명의 염원이 모여 당위성을 얻는 등 4단계 로드맵을 차근차근 밟아왔다. 2016년은 국회 입법청원과 법률안 발의에 중점을 두어 지난 9월 5일 시민서명지 국회제출과 함께 입법을 청원했고, 11월 16일에는 여야 국회의원 30명이 함께한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국회차원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2. 통합창원시 최초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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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 2기는 출범과 함께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혁신과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리고 이의 핵심이자 시정의 제1덕목으로 ‘청렴과 헌신’을 내세웠다. 2013년 74위에 그쳤던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순위는 2014년 18위, 2015년 5위 그리고 올해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획기적으로 상승했다.
3. 마산해양신도시 800척 규모 마리나 유치
안상수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와 비즈니스, 관광과 해양레저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를 침체되어 있는 옛 마산지역의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핵심으로 지목했다. 이어 지난 6월 세계적인 마리나기업인 IPM社와 800척 규모의 마리나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4. 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 유치
세계가 K-POP으로 하나 되는 축제인 ‘K-POP 창원 월드페스티벌’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창원시는 ‘K-POP 한류 중심도시’ 도약을 꾀했다. 이에 안상수 시장의 서울 SM타운 방문, TF팀 구성, K-POP 시장조사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한류 콘텐츠와 ICT기술이 융합된 문화복합공간을 계획했다. 이어 7월에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자로 참여하는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계획을 확정하고 착수를 앞두고 있다.
5. 창원 옛 39사단 부지 개발이익 1281억 원 ‘지역환원’
안상수 시장의 ‘옛 39사단 부지개발 이익금 옛 창원지역 환원’ 기본원칙 아래 지난 10월 창원시는 1281억 원의 지역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시는 300억 원은 사화공원 조성과 내동천 박스교량 설치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제외한 981억 원은 ▲3대 상징사업(주남호 생태공원 조성, 김종영 미술관 및 조각공원 조성, 창원광장 일원 Super Zone 기반구축) ▲9대 지역개발사업(옛 39사단 개발부지와 의창동간 통행여건 개선사업, 북면과 팔룡동 문화복지시설 건립 등) 에 투입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 창원시와 국방부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한 39사단 이전사업은 1281억 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6. 민주성지 선양사업 종합계획 발표
격동의 현대사와 함께 해온 창원시가 ‘민주성지 창원’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민주성지 위상 정립 종합계획’을 11월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담 부서인 민주성지담당을 신설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및 기념사업 지원 강화 ▲민주화운동 기념시설물 유지·관리체계 구축 ▲민주주의 교육의 장 확대 등 민주정신 계승 발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에 따른 3·15의거와 4·19혁명 그리고 부마민주항쟁 등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및 기념사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부마민주항쟁 창원 발발일인 10월 18일을 시 기념일로 제정하고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 상징조형물 설치, 기념사업회 후원 회원 모집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7. ‘대한민국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창원은 조각가 문신, 김종영 등을 배출한 한국 조각의 본고장이다. 또한 문학가 이은상, 이원수, 시인 김달진, 천상병, 성악가 조수미 씨 등 많은 예술가들의 발자취도 곳곳에 남아있다. 따라서 이들의 작품과 인물에 스토리를 입히고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문화예술특별시’를 ‘창원광역시 승격’, ‘첨단․관광산업 투트랙’과 함께 3대 시정으로 선정했다. 이후 통합창원 2기의 전환점이었던 7월 1일 ‘대한민국 문화예술특별시’도약을 선포하고 문화예술헌장 공포, 문화예술진흥위원회 발족, 문화예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 등의 소프트웨어와 김종영 조각공원, 마산문화원 신축 등 인프라 구축으로 7개 전략 21개 실천과제에 2030년까지 46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8. ‘2017 세계한상대회’ 개최 확정
한민족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인 ‘제16차 세계한상대회’가 2017년 창원시에서 개최된다. 지난 4월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2017년 대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두 번의 실패를 이겨내고 기초 지방지자체 최초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9. 조수미 예술학교 설립 추진
창원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와 창원시가 ‘제2의 조수미 탄생’을 위한 예술 전문인력 양성에 손을 잡았다. 지난 8월 30일 창원시는 조수미 씨를 ‘창원시 명예문화대사’로 위촉하고 관내에 예술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조수미 씨 측과 시는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적 재능이 우수한 학생들이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예술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10. 2만 2천석 규모 창원마산야구장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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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1일 창원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NC다이노스의 새로운 성지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경남의 18개 시·군민이 함께 만드는 새 야구장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18개 시·군에서 채취한 흙을 사용한 ‘시삽 퍼포먼스’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창원마산야구장’은 총 12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50,17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만 2000석의 관람석이 조성된다. 또 야구역사박물관, 소망존 및 시민공원 등을 갖춘 전국 최고의 명품구장을 꿈꾸고 있다. 새 야구장은 오는 2018년 12월에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개장될 예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016년은 도시의 틀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킬 ‘창원광역시 승격’ 법률안을 발의했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뿌리를 내리며 ‘창원 600년 역사의 쾌거’로 기록될만한 많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며 “이 기세를 이어 2017년에는 ‘창원이 세상을 넓히고, 세상이 창원을 즐기는’ 더 크고 강한 ‘One창원시대’를 개척하여 시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