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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 가져
홍준표 지사 “한일관계 문제는 일본의 옹졸함에서 비롯, 증오심보다 는 정치․경제적 힘 길러야”
기사입력 2016-08-17 15: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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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8월 15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홍준표 도지사, 박동식 도의회의장,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 등 독립유공자·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도 단위 기관단체장,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광복 71주년을 경축하였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격려금 증정, 경축사, 광복절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홍준표 지사는 애국지사 자녀 2명과 유족 304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유가족을 위로하였다.

 

▲ 경남도,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 가져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홍준표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36년간의 약탈과 만행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독도를 비롯한 국권침탈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한일관계 문제는 일본의 ‘옹졸함’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지사는 “한일관계는 증오심보다는 우리가 일본을 제압할 수 있도록 정치․경제적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삼성이 지금 세계1위의 전자업체로 성장했듯이 우리가 한일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정치․경제적 면에서 일본을 압도해야 하는 것이므로,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합심해서 세계최강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사드 배치문제를 보면 이 나라의 앞날이 암담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날아오는 지금 핵개발을 못하면, 날아오는 미사일이라도 막아야 할 것이다. 자기 지역에 온다고 죽기 살기로 반대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무관인 국방부장관이 성주에 갈 것이 아니라, 지방행정을 담당하는 행자부장관이 현지에 가서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이고, “최근 일부 야당 국회의원이 중국에 가서 매국 활동을 하고 와도 아무런 감응이 없고, 미사일이 와도 무덤덤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지사는 “선조들이 피땀 흘려 지킨 이 나라에 현실적인 위험이 다가와도 아무런 감응이 없으며, 소위 종북좌파들이 북한을 찬양하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위협을 가해도 아무런 현실 감각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목숨을 바쳐 지킨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반성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 조국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서 세계 으뜸가는 부국강병의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의 화합과 경남미래 50년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오후 7시부터 도청광장에서 광복 71주년 경축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경축음악회에는 타악팀, 퓨전국악 등의 식전행사와 ‘광복 기념 및 경남미래 50년 번영 기원’ 퍼포먼스로 화약 50발로 비상하는 대형 태극기를 형상화하였다. 출연진은 업텐션, 씨스타, 김건모, 주현미 등의 국내 정상급 초청가수가 공연하며 도민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즐기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경남도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지속을 염원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도청 본관에 대형 태극기를 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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