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국민 마음의 땅끝’인 팽목항을 찾아~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계신데, 이게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사입력 2016-08-01 22: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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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1일 오전 '겸허한 경청(Listening humle)'을 위해 정해진 장소 없이 조용히 민심을 듣기 위해 ‘국민 마음의 땅끝’인 팽목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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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진도의 폐교를 개조한 진도미술관에서 단잠을 자고, 아침 일찍 ‘국민 마음의 땅끝’인 팽목항을 찾았습니다"라며"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분향을 하고,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분을 기다리며 팽목항에 머물고 계신 가족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라며"라면을 함께 먹고 팽목항을 걸으며 2시간 넘게 그분들과 가슴아픈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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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가족들께서는 “839일째 엄마아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체가 하루 빨리 인양돼서 우리 아이들을 찾기를 바랍니다. 부디 국민들께서 아이들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이해해주십시오"라며"국민이 힘을 모아 자국민을 지켜줘야 하는 만큼, 인양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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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우리 국민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계신데, 이게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라며"가족분들의 요청으로 제 명함과 핸드폰번호를 적어 드렸는데, 조금이라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며칠 전 세월호 선수 들기에 성공했는데, 하루 빨리 배가 인양돼 바다에 남은 9분이 가족 품에 돌아가시기를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