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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클럽 행사 불법주차 난무 단속기관은 모르쇠....
기사입력 2016-06-08 16: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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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 봉사단체가 ‘우리는 봉사 한다’라는 의미를 저버린 채 자신들의 주차 편의와 행사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에 불법주차는 물론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을 자처해 ‘봉사’라는 의미를 퇴색시켜 물의를 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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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방송 캡쳐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지난 2일~3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국제라이온스지구 건물 앞 도로. 이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스쿨존(School Zone)'이라 표기되는 도로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주차금지 표지물이 세워졌고 그 사이에는 ‘공사 중’이라는 문구가 표기 됐다.또,차량주차를 위해 안전라인으로 연결시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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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방송 캡쳐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 상황을 단독 보도한 하나방송 보도에 따르면 주위를 아무리 둘러 봐도 공사 흔적이 없어 합포구 관계자에게 문의 하자 “인근에는 저희가 작업하는 공사가 없다”며“ 교통시설물 관련해서도 작업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취재 촬영 중 한 국제라이온스클럽관계자가 다가와 "자세한 내용은 나도 모르는데 일단 방송을 좀 중단하라"며"오늘뿐이라며……. 사실은 오늘 큰 행사가 있다. 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합포초등학교에 협조를 받았다. 학생들의 안전 때문에 주차금지를 시켰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런 방법을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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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방송 캡쳐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국제라이온스 지구 건물 앞 도로에 세워진 주차금지 표지물과 공사 중이라는 표기는 단지 자신들의 주차 편의와 국제적 봉사단체를 내세운 전형적인 갑질 행태를 보여줬던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제라이온스 지구 건물 앞 교차로는 24시간 불법주차단속 카메라가 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인 이 도로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던 것. 무엇보다 '우리는 봉사 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봉사단체가 자신들의 행사 진행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어린이보호구역이 마치 자신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변해갔고 단속기관인 창원시와 교육청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 방치했다는 것은 분명한 직무유기며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 연출됐던 것이다.


 
이날 행사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회원들의 차량이 하나 둘 ​들어서자 공사 중이라는 표시가 무색할 정도로 주차금지 표시물을 치우고 그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행사 관계자들이 주차 해야하니 "취재진 보고 비켜라"며 당당히 요구까지 하는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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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는 이렇게~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국제 봉사단체의 큰 행사가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를 점령하면서 허위 공사 중이라고 표기하는 행위는 분명한 불법행위며 국제적 망신을 자처했다.이러한 보도가 있음에도 침묵하고 있는 언론과 지자체 그리고 편의를 봐 준 교육청은 반드시 해명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이란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출입문에서 반경 300m 이내의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교통안전시설물 및 도로부속물 설치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스쿨존(School Zone)'이라고 한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신호기, 안전표지 등 도로부속물을 설치할 수 있으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초등학교 등의 주 출입문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도로에는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수 없다.


 
또 보호구역 안에서 학생들의 등하교시간에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정차나 주차를 금지할 수 있고, 운행속도를 30km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한편,현장 취재차 기자는 4일 오후 2시경 현장 지구 건물을 찾았지만 주말인 상황임에도 지구 건물 내 행사로 인해 불법주차가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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