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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직개편, 채무제로 이후 도정 중심은 경남미래 50년과 서민복지
서민복지 강화, 소방인력 증원, 행정‧재정개혁 지속 추진에 방점
기사입력 2016-05-17 11:2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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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6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경남미래 50년과 서민복지가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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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는 이번 5월에 전국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하고 나면, 도정의 중심을 경남미래 50년과 서민복지에 둘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데, 이런 도정 철학에 맞추어 이번에 조직을 개편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R&D 기능의 강화와 첨단산업 육성이 눈에 띈다.
 
미래신성장동력산업 확충을 위해 연구개발지원과를 신설하고, 기계융합산업과에 ICT 산업담당, 한방항노화산업과에 해양항노화담당을 신설한 것이다.
 
연구개발지원과는 R&D와 국책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고, ICT 산업담당은 기계‧조선‧항공 등에 정보통신혁명의 성과를 접목하고 융합하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을 한다. 해양항노화담당은 서부권 한방항노화와 동부권 양방항노화와 함께 통영, 남해 등 해양항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약초‧산양삼 품종연구와 재배기술 개발을 위하여 ‘약용자원연구소’를 함양에 신설한다.
 
둘째, 서민복지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복지노인정책과’를 ‘서민복지정책과’로 개편하여 기능을 강화하고, 교통정책과에 벽지교통담당, 도시계획과에 도시재생담당을 신설하여, 각 분야별로 서민복지 정책들을 개발하고 수행한다.
 
서민복지정책과는 기존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독거노인 공동 거주가정 설치 등 서민복지 7대 시책을 확대 시행하고 새로운 서민복지시책을 발굴한다. 벽지교통담당은 벽지노선을 개선하고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오지 등을 대상으로 경남형 벽지교통대책을 만들어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그리고 도시재생담당은 활력을 잃은 구도심을 재생하여 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사업을 하게 된다.
 
셋째, 소방인력 174명을 증원하여 민생현장 재난대응능력을 높이고, 유사업무 통‧폐합과 기능재편을 통해 행정효율을 높인다.
 
병원 이송 전까지의 응급환자 처치 대응능력, 즉 골든타임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구급상황관리담당’을 신설하고, 하동금성119안전센터, 김해서부·산청·함양구조대 및 거제사등·함안칠서·남해남면지역대를 각각 신설하는 등 소방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
 
또한 기능이 유사한 해양수산과 ‘연안담당’과 서부대개발과 ‘해양레저담당’을 해양수산과 ‘해양레저담당’으로 통합하고 대민봉사과 ‘남북교류담당’을 ‘주민협력담당’으로 통합한다. 하천과 ‘낙동강가꾸기담당’을 ‘하천관리담당’으로 환경정책과 ‘습지보전담당’을 ‘자연보전담당’으로 재정점검단 ‘민자지원담당’을 ‘민자관리담당’으로 각각 통합한다.
 
넷째, 행정‧재정개혁의 지속적인 추진과 깨끗한 도정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재정점검단에 ‘경영평가담당’, 건축과에 ‘공동주택감사담당’, 서민복지정책과에 ‘복지평가담당’을 신설한다.
 
경영평가담당에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업무를 일원화하고, 공동주택감사담당을 신설하여 아파트 관리에 대한 감사를 상설화했다. 경남도에서는 그 동안 전국 최초로 아파트 관리비 등을 감사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 정식기구를 만들어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또한 복지평가담당은 사회복지예산의 누수차단과 사회복지시설 관리감독 업무를 전담한다.
 
윤인국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인력 증대로 도민의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행정‧재정개혁을 추진하여 도민을 위한 도정이 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5월 16일 입법예고를 하고, 6월 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6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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