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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학살,창원오찬 '진박' 전원 100% 생존
기사입력 2016-03-23 00: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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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공천관련 파열음이 생기게 됐고 이를 두고 당내 힘 겨루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 됐고 계파싸움은 현실화 됐다.
 
4·13 20대 총선 후보 등록을 3일 앞둔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PK 공천 현황을 분석해 보면 단수추천으로 공천이 확정되거나 경선에서 승리한 신인은 단 1명도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새누리당의 새로운 길 공천권을 국민에게... 공천 결과물이 공천학살로 변질됐다.
 
또한 전체 40명의 PK 의원들 가운데 울산의 강길부·박대동 의원과 경남의 조해진 의원을 제외하고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의원은 없었다.사실상 신인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은 공천학살인 셈이다.특히 부산의 경우 현역 의원이 1명도 컷오프되지 않고 단수추천되거나 경선대상에 포함돼  총선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PK 경선확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현역 의원으로 김무성·유기준·박민식·윤영석 의원 등이 있지만 정치신인들 보다 다소 현역의원이 많다는 것이 사실상 국민경선은 물건너 갔다 지적이 많다.또,새누리당 국민경선에서 신인과 여론조사 경선을 붙어 패한 현역의원도 거의 없다.
 
경남 현역의원인 김재경,박대출,이군현, 김희정, 김성찬, 김한표 의원들이 경선에서 승리했다.창원시의창지역구와 마산회원지역구에서 전 창원시장인 박완수 후보가 박성호 현의원을 경선에서 승리했고 경남부지사를 지낸 윤한홍 후보가 친박 중진의원인 안홍준 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홍준표 사람들중 유일하게 경선후보자로 등극한 윤한홍 후보가 3선 의원인 안홍준 의원을 경선에서 승리했다.진주갑 경우 박대출 의원과 최구식 후보 경선에서도 현역인 박대출 의원이 확정됐다. 이에 경남우리신문은 새누리당이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진박'이 새로운 계파로 등극하기 까지를 집중 조명해 봤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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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전 경제부총리)의원이 지난달 3일 '진박마케팅'을 위해 중심부도 아닌 경남 진주까지 내려오면서 박대출 의원 선거개소식에 참여해 '진박'을 앞세웠다.이날 최경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가장 필요한 사람이 박대출이다"며"진주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경환 의원이 TK , 유기준 의원은 PK  진박세력들에게는 '진박감별사'로 나섰다. 당 내에서 '진박' 논란이 확산됐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사살상 당내 공천이 확정되면서 '진박'은 새로운 계파로 등극했다.

친박 핵심 정치인이 TK(대구·경북)에 이어 PK 에서도 이른바 '진박 감별사'로 '친박 세몰이'에 나서면서 친박을 자처한 도내 예비후보들의 대응이 민감해지는 분위기가 고조 되는 등 명암이 엇갈려 지기 시작했다. '진박'이 20대 국회의원 경남 지역선거구 예비후보에서 공천 확정 후보자로 변신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의 한 식당에서 친박들의 오찬자리가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박완수(창원 의창 예비후보) 전 창원시장,  박대출(진주 갑) 현 의원,엄용수(밀양·창녕 예비후보) 전 밀양시장, 강석진(산청·함양·거창 예비후보) 전 거창군수만 참석해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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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캡쳐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4.13 총선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가 총선 개입이라고 비판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이어 지난 16일 부산을 전격 방문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이곳의 이사장인 설동근 예비후보는 "박 대통령께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타를 방문! 일자리 창출! 설동근"이라는 문자를 다량 살포됐으며,허남식 예비후보도 문자메세지로 "사하갑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되오니 휴대폰으로 02, 051 전화 꼭 받아달라"고 언급한 후 "박근혜 대통령 사하구 방문 보도"라며 기사 링크를 걸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그리고 욕설파문을 일으킨 윤상현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경선이 확정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북과 부산을 찾는 이유가 엇갈린 해석으로 정가에 맴돌고 있다.
 
그렇다면 유기준 의원이 주최한 창원 오찬은 대대적인 친박 모임이 아니라는 것에 촛점이 모여지고 있다.친박 중진의원인 안홍준 의원은 초청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초선의원과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마산합포지역구 이주영 의원은 이미 단수지역구로 확정돼 정치신인들은 경선도 치루지 못한 상태에서 조직과 돈만 날린 형국이 됐지만 그들 모두 경선에 승복 할 수 밖에 없었다.그 이유는 무언의 압력인가?이날 창원오찬자리에서 특별한 무언가는 공유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오찬 참석자가 '진박' 후보임을 과시하는 자리 였던것은 분명하다.

이 자리에 초청받지 못한 친박을 자처하는 일부 예비후보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고 결국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후보자로 등극하게 됐던것.
 
창원오찬은 결국 진박 사람들로 대부분 구성됐던 것.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지역구인 조해진 현역 의원이 지난15일 공천학살 컷오프 희생양이 되면서 지역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조 의원은 지난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내일중으로 무소속 출마에 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의 컷오프로 박상웅, 엄용수, 조진래 후보가 경선후보자로 확정이 됐다.새누리당 공천학살과 관련해 '창원오찬' 참석자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진박마케팅'으로 세를 과시한 '진박 감별사' 최경환 의원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점도 불참 인사의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러한 점에 비춰볼때 박대출 의원은 최 의원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예산 확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선거개소식에도 참석해 박 후보를 지지했다. 강석진 전 거창군수는 최 의원이 원내대표일 때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엄용수 전 밀양시장은 박대출 의원과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마찬가지로 최 의원과 연세대 학연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에게 최 의원은 행정고시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역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공관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현역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재오 의원의 경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재오 의원은 우리 당의 원내대표를 2번 한 사람이다. 또 우리 정권의 장관을 한 사람이다.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서 싸워왔던 그런 대표적 인물이다"며"우리 당에서 5번씩이나 공천해서 당선된 사람을 이제와서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어떤 지역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는데, 2등을 한 사람 단수추천이 돌아갔다. 이것도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어떤 지역은 그 지역에서 2등도 아닌 하위를 하고 있는데 단수추천이 되었다. 또 어떤 지역은 현재 현역 남성분이 하고 있는데 그 지역을 굳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고, 현재 현역 여성 지역구의원 지역은 또 경선참여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이 모든 것이 우리 당에서 정한 상향식공천의 원칙 그리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이번 총선에 적용된 국민공천제에 다 반하는 일이다"고 공천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그래서 보류했다는 말씀드린다. 어느 지역의 선거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그런 의원도 탈락이 되었다. 이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며"이제 남은 조치는 오늘 재의요청이 간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다시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어 최고위에 보내주시길 바라고,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한 보류 지역은 다시 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 관련해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17일 기자를 만나 "여론조사가 등장하면서 지도자가 사라졌다.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청와대도 마찬가지고 여야도 마찬가지다."며"여론의 동향을 어디서 하는가 여론조사기관이다"라고 말하면서"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의 문제점이 뭐 있습니까.여론조사로 결정하는것이다.당락을..이런 문제를 가지고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새누리당 공천은 다분히 전략공천을 했지 않습니까.그것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 것이다"며"여론조사를 통해서 명분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꼼수였다.당장 사천,하동,남해에서 나온것이 무엇이냐 이중 전화번호로 문제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새누리당이 공천과 관련한 각종 '괴문서'이른바 현역 의원 40명 살생부,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했다는 여론조사 결과 문건, 공천 배제자 명단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되면서 사실상 공천학살이 진행 됐던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진실한 사람'이 공천 확정이 확실시 되면서 4.13총선 후 당권 장악과 국정운영을 위해 친박을 분류해 '진박'으로 교체되는 분위기다.이러한 분위기는 대구·경북에 이어 부산·경남에서도 확연한 진박 전선으로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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