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 실현
기사입력 2016-01-28 00: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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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한해 투-트랙(Two-Track) 전략에 맞춰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문화자산에 스토리를 입혀 관광자원화 하는 것과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해 ‘예향의 도시’로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종영 선생을 재조명하고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을 결정했으며, 마산문화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남 최초 창원시 근대 건조물 및 특화거리 지정,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선정, 시립예술단 정상화, 창원 3대 축제의 성공적 개최, 영상산업 활성화 지원 및 촬영지 관광명소화 기반 마련, 진동리 유적 종합정비사업 준공으로 청동기시대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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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올해 지금까지 다져진 기반과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예술특별시’ 기반 마련 ▲‘창원 3대축제’ 활성화 ▲‘찾아가는 시민행복 공연문화 프로젝트’ ▲지역문화예술 역량강화 지원 ▲자랑스러운 문화재 체계적 보존 정비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기반 마련
창원시는 올해 3대 시정 운영방향인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추진을 위해 ‘문화예술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6월에 용역을 발주하여 중간 및 최종 보고회를 거쳐 11월경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진흥 5개년 계획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가치를 높이는 중장기 정책방향과 문화예술을 일상과 접목해 관광과 연계되는 구체적 단기 실행과제 등을 제시한다.
지역문화예술인의 숙원인 문화예술시설 인프라도 구체화된다. 김종영 조각공원 및 미술관 건립은 2016년 사전절차를 이행하여 2019년 준공 계획이며, 조각작품과 어우러진 명품공원으로 조성하여 생활 속 예술 실현을 도모한다. 마산문화원 신축사업은 201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착공해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창원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향의 도시’라는 명성을 안겨준 창원의 문화예술인을 분야별로 선정해 자료집을 발간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가 높아지고 있는 ‘제6회 창원아동문학상’은 창원을 소재로 전국 공모를 시행하며, 시민들의 인문학적 감성을 일깨우는 ‘시가 흐르는 도시’ 조성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창원 3대축제’ 활성화
창원의 대표 ‘3대축제’인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K-POP 월드페스티벌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의 차별화를 통해 세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제54회 진해군항제’와 ‘2016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교통대책을 집중 보완해 주요도로 일방통행 및 여좌천 차 없는 거리 전면 시행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이번 군악의장페스티벌에는 해외 군악의장대 4개 팀이 초청되어 더욱 다양한 마칭공연을 보여 줄 예정이며 국내외 의장대의 이색사열행사도 마련된다.
단일 품종 최대 규모 행사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품종과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마다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다륜대작 ‘천향여심’이 올해도 기록을 경신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괭이갈매기를 대신할 새로운 상징물구상도 진행 중에 있다.
지난해 백마와 수미 2개 품종 120만 본의 수출계약에 성공함으로써 산업형 축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는 수출뿐만 아니라 국화재배농가와 연계한 산업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인근의 임항선 그린웨이에 국화거리를 조성하고 스템프투어, QR투어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K-POP 월드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연 참가자가 증가하여 글로벌 도시 창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었던 이주민?다문화축제(MAMF) 및 창원음식문화축제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창원시는 3대 대표 축제를 관광객이 다시 찾는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키워나가기 위해 프로그램 차별화와 관광상품 개발, 체류형 관광코스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유료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찾아가는 시민행복 공연문화 프로젝트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의하면, 시민들이 늘어난 여가시간을 보내는 유형에서 문화부분은 2% 이하로 아주 낮게 조사 되었다.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창원시는 시립예술단의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찾아가는 맞춤 공연으로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5년 하반기 사무국을 구성하고 조직 정비를 완료한 창원시립예술단은 올해 18회의 정기공연과 20여 회의 수시 합동공연을 포함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테마별로 찾아가는 ‘시민행복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총 100여 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수요음악회’와 ‘토요어울림마당’은 올해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문화예술단체를 선정하며, 7월부터 9월까지 용지문화공원, 창동사거리, 삼각지공원, 진해루, 진해중원쉼터에서 30회 이상 야외공연으로 개최될 계획이다.
▣ 자랑스러운 문화재 체계적 보존 정비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적 발굴로 사라져 가는 문화재 보존 및 축적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문화재를 관광 자원화하는 노력도 적극 기울일 계획이다.
의창구 소답동 소재 김종영 생가 부속건물인 사미루와 같이 역사적 가치가 크고 훼손 정도가 심각한 비지정 문화재부터 우선적으로 발굴해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로 등록을 추진하고, 진동리 문화재 보호구역(성산마을)과 다호리 고분군 종합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토지 매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전승지원금과 상설공연을 지원하고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 및 보존사업 19건에 1,581백만원, 전통사찰에 대한 보수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사업 6개소 8건에 대하여 1,344백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역별 문화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지역 문화재 알리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창원 시티투어 코스에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 추가, 문화재 안내지도 제작 배부 등 기존의 복원?보전 대상 문화재에서 지역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자랑스러운 문화재로 인식이 전환되도록 노력해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지역문화예술 역량 강화 지원
창원시는 지역문화예술의 자생력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효율과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체계로 조직을 정비한 창원문화재단이 창원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가는 중심 조직으로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며 지난해 창원문화포럼과 향토작가 작품구입 및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지역문화예술의 창조적 공급자이면서 수요자인 예술단체가 활동 기반을 확대하고 창원의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정된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문예 후원협의회를 통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 및 전시를 희망하는 예술인들과 동호회, 학생들에게 길거리 문화마당을 제공한다. 유동인구가 많고 공연이나 전시가 가능한 공간을 거리예술 zone으로 지정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예술인에게 발표 공간으로 사용토록 하는 사업으로 생활 속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종길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시정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으며 올해 3대 시정운영 방향의 하나인 ‘문화예술특별시의 핵심’도 시민의 행복에 있다“고 전제하면서 “행복한 시민이 만드는 긍정적 에너지가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므로 K-POP 월드페스티벌을 비롯한 축제를 활성화하고 계절별 다양한 공연 및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공연 확대 등 사계절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는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