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으로 ‘창원 제2도약’과 ‘큰 창원’ 실현한다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주남호 등 지역자원 관광자원화
기사입력 2016-01-14 00: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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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는 안상수 시장의 새해벽두 첫 행보에서 바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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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관광벨트의 한 축인 로봇랜드 조성사업 현장, 마산원도심 재생사업이 한창인 창동예술촌 및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사업 현장,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인 주남호 등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를 관광산업으로 ‘창원 제2도약’과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고 ▲창원관광 장기발전 기틀 마련 ▲관광객 유치 전략적 마케팅 강화 ▲지역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다도해 新 관광벨트 구축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창원관광 장기발전 기틀 마련
창원시는 올해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인 ‘창원관광 종합개발계획’수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는 2월에 용역을 발주하고 6월에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경 최종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창원관광 종합개발계획은 △단기 2020년 △중기 2025년 △장기 2030년을 목표로 창원시의 관광자원과 인프라에 대한 현황과 여건 분석, 관광수급 분석, 관광개발 기본계획, 관광진흥계획, 실행(사업화)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이고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담아 창원관광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든든한 관광분야 전문가 자문역할을 해 온 관광진흥위원회(위원장 최노석)와 부서 간 협업체계로 매주 운영되고 있는 관광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도 종합개발계획에 반영해 경쟁력 있는 창원관광 로드맵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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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유치 전략적 마케팅 강화
1000만 창원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관광객 유치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도 강화한다.
창원시는 올 한해 동안 국내외 대표 관광ㆍ여행 관련 박람회 참가 및 팸투어 연중 지속 실시, KTX역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편리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한 디지털 관광정보 종합안내판 설치, 시티투어 개방형 2층 버스 도입, 관광도시 브랜드화를 위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치, 요우커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상상길 사업에 응모한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상상하우스 건립’, ‘명품 빛의 거리’ 야간경관조명 조성, 연인들을 위한 ‘쌍쌍 이벤트’ 등을 통해 지난해 조성된 ‘창동 상상길’의 활성화도 도모한다.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창동예술촌 및 진해 원도심 일원에 ‘외국인 관광객 체류형 전용 숙박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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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명품 관광지를 만들어 여행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관광산업 활성화의 핵심이다. 창원시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창원시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관광기반시설 및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및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도 확충한다.
우선 올해는 저도 관광 활성화 사업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옛 저도연륙교 바닥을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바다를 횡단하는 짚라인과 사랑의 열쇠 조형물도 설치한다.
그동안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 온 봉암유원지에는 100대 이상이 동시에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한다.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이순신리더십 교육 국제센터 완공, 용지호수공원 내 편백숲에 LED 조명을 활용한 빛의 숲 조성, 진해 해변공원(진해루)에 트릭아트존 설치 등으로 관광기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한다.
주남호도 창원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미 TF팀을 구성해 생태환경 관리방안과 생태관광산업 기반조성 계획수립에 나서고 있다.
▣ 다도해 新 관광벨트 구축
창원시가 보유하고 있는 해안선 길이는 324㎞에 이른다. 남해안 다도해의 절경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부산~창원~거제~여수ㆍ순천 등을 잇는 ‘남해안 다도해 신 관광벨트’ 구축에도 전력을 다한다.
그 핵심사업이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진해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2020년 완공 목표로 총3311억 원, 마산로봇랜드는 2018년 완공 목표로 7000억 원, 마산해양신도시는 2018년 완공 목표로 4493억 원,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는 2018년 완공 목표로 3461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부산ㆍ한려수도권과 연계 발전시켜 창원을 동북아 관광허브로 탈바꿈시킬 뿐만 아니라, 서울과 제주도와 더불어 대한민국 3대 관광축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명동마리나 조성,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 우도해변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 마금산온천 관광지 활성화 사업 추진
창원시는 북면권역 거점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마금산온천 관광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새로운 패러다임과 추진전략을 수립, 단순 온천욕에 국한된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한 여러 가지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 지난 8월 경남지역에서 최초로 관광지내 보양온천을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받고 보양온천 내 온천욕장, 노천탕, 가족탕, 워터풀장, 숙박시설을 갖추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주변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기간 방치된 나대지를 활용해 가족농장과 야생화 쉼터를 조성, 가족단위의 힐링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마금산과 천마산의 기존 자연발생 등산로 2.5㎞ 구간에 천연 식생매트, 디자인 로프난간, 각종 안내간판 정비를 통해 친환경 등산로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100년 전통의 북면막걸리를 ‘대끼리막걸리’로 브랜드화하고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상남시장과 협약을 통해 대규모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창원시 대표적 전통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마금산온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단기적, 중장기적 실천전략 수립에 나서며, 과거 1990년대 수립된 관광지 조성계획의 변경을 통해 대규모 투자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 성공적 도시재생으로 관광명소 부활
창원시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원도심의 역사ㆍ문화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명소 창출을 목표로 도시기능 회복과 균형발전을 위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도 마산합포구 원도심 지역의 역사ㆍ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동동 문화광장, 부림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 우리동네 골목길 디자인사업,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을 비롯해 기존 창동예술촌 및 부림공예촌과 연계해 ‘어게인 1980부활 프로젝트’를 마련해 1980년대의 창동거리 명성을 되찾는다.
또한 진해구 일원은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보존된 지역으로, 현재 추진 중인 ‘에코뮤지엄시티 진해사업’을 통해 진해원도심의 역사성 회복과 근대문화 유산 재조명으로써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허종길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관광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 산업일 뿐만 아니라 향후 첨단산업이 활성화되기 전까지 창원 재도약의 핵심축”이라 전제하면서 “창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과 인프라 확충은 물론 NC를 필두로 한 스포츠 관광, 외국인 환자 1만 명을 목표로 하는 의료관광,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관광,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관광과의 연계를 도모하고 올해는 성과를 가시화해 그 혜택을 108만 시민 모두의 품에 안겨드릴 각오로 전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