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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고, 주니어다이노스 윈터파이널 우승
국가대표 소속 나성범 등 4명, 유소년용 수비마스크 60개 기부
기사입력 2015-11-08 21: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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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다이노스 윈터파이널 우승팀 용마고등학교 단체사진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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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볼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유영준 NC 스카우트 팀장, 노재환 야로중 감독, 강승영 물금고 감독, 배형렬 마산중 감독, 김재율 마산동중 감독, 박종호 내동중 감독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마산용마고가 주니어다이노스 윈터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용마고는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마산고와의 결승전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8-1로 이겼다. 용마고는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경북고를 꺾고 창단 51년만에 전국체전 단독우승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마산고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용마고를 눌러 예선 3연승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승에선 3안타로 묶여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데 실패했다.

용마고는 1회 선두 홍지훈의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도루와 투수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강동권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용마고는 1-1이던 3회 1사 2,3루서 오영수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려 2-1로 달아났다. 용마고는 2-1이던 4회 선두 이성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상혁, 오재성의 연속 안타로 3-1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성하, 홍지훈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지며 2점을 보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용마고는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강동권의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7-1을 만들었다. 용마고는 4회에만 6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용마고는 7회 2사 1루서 이성규의 우익선상 2루타로 8-1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마산고는 0-1로 뒤진 2회 2사 1,3루서 조지광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 하선우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드는데 그쳤다. 마산고는 4회부터 7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고전했다. 용마고는 선발로 나선 에이스 이정현이 6이닝 3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7회 이후 이승현-강병무의 완벽한 계투작전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경남야구협회 이재문 회장이 우승-준우승-감독상을 시상했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지역연고 고교팀 7개(군산상고, 김해고, 마산고, 마산용마고, 양산물금고, 울산공고, 전주고), 중학교팀 11개(군산남중, 군산중, 내동중, 마산동중, 마산중, 신우중, 야로중, 외포중, 원동중, 전라중, 제일중), 초등학교팀 9개(군산남초, 대현초, 무학초, 사파초, 삼성초, 신풍초, 양덕초, 중앙초, 진북초)에 야구공과 용품 등을 전달했다.


특히 9개 초등학교팀에는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선수단에 뽑힌 다이노스 멤버 4명(투수 임창민, 이태양, 외야수 나성범, 조대현 트레이너)의 이름으로 수비용 마스크 60개(4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이 용품은 유소년 선수들이 튀는 공을 잡을 때 얼굴이 다치는 것을 막고 기본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돕는 훈련기구다.  
 
창단팀인 물금고 등 고교 7개팀에는 시합구 11박스 외 ‘드림볼’ 2400여개를 전달했다. NC 다이노스는 한해 경기와 훈련 중에 사용한 공을 모은 뒤 프로선수들의 땀과 기운이 배인 훈련구에 드림볼이란 이름을 붙여 아마팀에 기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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