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의 바른 장소에 설치하는 것 에 대한 기자회견 |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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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의 바른 장소에 설치하는 것 에 대한 기자회견
"오동동술집, 유흥가가 아닌 좀 더 맑고 경건하고 평화로운 곳 에 모시기를 바란다"
기사입력 2015-08-13 17: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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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상인들과 건물주 일동(강순옥 회장)은 오전 10시30분 창원시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소녀상’의 바른 장소에 설치하자"며"마산오동동문화광장 중심부 건립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산오동동문화광장에 건립하려하는 ‘위안부소녀상’ 문제가 마치 오동동상인과 건물주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처럼 지역신문과 방송이 보도하고 있으나 본 단체는 이사업에 대해 반대 한 적이 추호도 없으며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을 보낸다"며"단지 위치상의 문제로 좀 더 안전하고 유익한 자리에 건립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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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소녀상’의 바른 장소에 설치하는 것 에 대한 기자회견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오동동 상인들과 건물주 일동은 "‘위안부소녀상’은 민족의 아픔이기 때문에 전통술집거리, 유흥가가 아닌 좀 더 장소가 맑고 경건한 곳에 모시는 것이 도리다"며"소녀상 추진위의 접근성만 따지는 잘못된 견해와 맞지 않는 마산 역사인식과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억지로 꿰맞추는 그런 행동들 때문에 위안부 소녀상과 저희 오동동상인들 모두 고통 받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위안부소녀상 추진위원회가 마산유흥가 술집거리 오동동에 세우려는 동기였던 교육성, 역사성, 전통성은 거의 하나도 맞는게 없다. 유흥가이자 전통술집거리인 오동동은 낮에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으며 밤에는 취객들이 대부분이다"면서" 나름 평화로운 일상의 거리였었고, 평범한 상인 이었고, 그리고 평범한 시민이었던 저희 오동동 상인은 위안부소녀상추진위의 잘 맞지 않는 장소선정과 일처리 때문에 거센 바람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지금이라도 8.15광복절에 억지로 공사를 꿰맞추려고 하지 말고 조금 늦더라도 오동동술집, 유흥가가 아닌 좀 더 맑고 경건하고 평화로운 곳 에 모시기를 바란다"며"이리하여 곧 조성될 오동동문화광장 중심부에 건립 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찬성을 아울러 보내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오동동 건물주 대표 강순옥은 존경하는 기자님들께 드리는 글로 현 상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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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동 건물주 대표 강순옥은 존경하는 기자님들께 드리는 글로 현 상황을 호소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강 대표는 "대부분 사람들이 건물주라고 하면 부자라고들 생각 하시지만 저희는 부자가 아니라며 대부분 장사를 겸하고 있는 일개 상인의 한사람일 뿐이다. 15년 넘게 침체된 경기로 인해서 작게는  5억에서 많게는 10억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다"라며" 오동동이 얼마나 위기였나 하면 한 건물 건너 하나의 경매가 진행 됐었고 빈 점포도 점점 늘어나 여기가 예전 마산의 중심지였다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지난 현실을 알렸다.

그래서 "건물주들과 상인들이 팔을 걷어붙이기 시작했고 건물주들은 집세를 대폭 내렸으며 상인들은 투자를 하여 젊은이들이 올 수 있는 가게들로 공사를 하고 주변의 환경을 깨끗하고 밝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저희들의 노력 때문인지 작년부터는 이곳 오동동에 떠났던 젊은이들과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도 저희는 살얼음을 딛고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오동동상인들과 건물주들은 ‘위안부소녀상’ 건립이 추진되면서부터 찬성을 했으면 했지 절대 반대하지 않았다. 작년 ‘창동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가졌던 추진위원회의 토론회에서도 저희는 찬성의 의견만을 밝혔지 반대하지 않았다"면서"저희는 올 연말이면 아름답게 완공될 오동동문화광장안에 건립했으면 좋겠다고 몇 번이나 뜻을 밝혔고 현재 지정한곳은 유흥가의 중심이고 술집들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맞지 않다고 했지 절대 ‘위안부소녀상’을 건립하지 말란 이야기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저희들이 반대를 하는 것 마냥 몰아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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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11일 새벽 2시경 6~7명 정도의 성인 남성들이 몰려왔고 그중 한명이 칼을 들고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그들은 박수를 치며 “술집거리에 소녀상이 있으면 더 술맛이 있지 뭐가 나쁘노” “반대하는 것들은 다 친일파다” 라며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강 대표는 "지난 8월 11일 새벽 2시경 6~7명 정도의 성인 남성들이 몰려왔고 그중 한명이 칼을 들고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그들은 박수를 치며 “술집거리에 소녀상이 있으면 더 술맛이 있지 뭐가 나쁘노” “반대하는 것들은 다 친일파다” 라며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를 제지하려던 여성 상인에게 그들 중 한명이 “이년아 니는 한달 안에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일꺼다” 라고 협박까지 했다"며"이젠 모든걸 떠나 반대하면 죽을 수 도 있겠구나란 공포감마저 든다. ‘위안부소녀상’건립이 강행되면서 오동동은 완전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하소연 했다.
 
또,"오동동상인들은 지난 8월 7일 건립예정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소녀상의 건립취지는 좋으나 유흥가 한복판에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그런대 추진위측에서는 언론을 통해 일부 상인들의 특혜를 받고 있다고 몰아가며 마치 상인들이 ‘위안부소녀상’ 건립을 반대한다며 공격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우리들이 죽을 만큼 힘들고 어려울 때 그들은 오동동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묻고 싶다"며"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마치 자신들이 오동동을 살리는 것처럼 말들을 하는데 그것은 그동안의 저희 피땀어린 노력들을 모르시고 하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추진위원 대표 5인에게 정말 말하고 싶다.‘위안부소녀상’이 아무리 중요하고 의미 있지만 지금 열심히 생계를 위해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들의 의견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여 나쁜 매국노로 호도 하지 말아 달라"며"저희들이 제발 생업에 종사하게끔 또다시 오동동이 침체 안 되게 도움을 주기바란다.이렇게 좋은 일을 더 많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뜻을 모아서 정말 쾌적하고 안정된 곳에 ‘위안부소녀상’을 모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 한다"고 밝히면서"더 이상 여론몰이로 저희를 괴롭히지 말고 추진위원 대표 5명은 대화로 풀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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