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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00, 여론조사 분석 '제각각'
박완수 후보,지지율 정체된 홍 지사가 민심 '분열' 홍준표 지사는 '독고다이'
기사입력 2014-02-24 13: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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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임박했다. 경남도지사 경선에 참여할 박완수 예비후보와 홍준표 도지사 측이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상태지만 아직까지 당내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또,각 언론사별 여론조사결과 역시 믿기 힘든 결과물로 전락한 상태에서 새누리당 후보 경선은 총성없는 전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홍 지사 측 선거준비사무소는 지난 주 보도자료를 내고 박완수 예비후보에 대한 후보적합도 조사 결과와 관련해 ‘야권이 박완수 후보를 역선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홍준표 지사는 지난 21일 서울로 상경하여 TV조선 안녕하세요 생방송 황금펀치에 강용석입니다에 출연하여 여유있는 입장을 보여줬다.
 
이는 박완수 후보의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까지 ‘역선택’이라는 정치공학적 단어를 사용, 무리한 이념공세와 경남도민의 민심을 이분법적으로 분열시키는 전략이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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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후보 측이 최근 홍 지사가 예를 든 4개 언론사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분석한 결과, 박완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속적인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1월 일요서울과 진주의 경남도민신문 여론조사에서 각각 16.3%와 19.8%에 머물렀던 박완수 후보의 후보적합도는 한 달여 만에 이뤄진 진주 경남일보와 KBS 여론조사에서 28.5%와 39.8%로 급상승했다.
두 후보 간 후보적합도 차이도 경남도민신문 20.5와 일요서울 31.1% 차이로 박완수 후보가 크게 뒤진 듯 보였으나, 한 달 뒤에는 경남일보 5.8%와 KBS 4.9%로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초박빙의 백중세를 나타냈다.
 
반면 홍준표 지사의 후보적합도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거나 소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정체돼 있는 상태다.
특히 2월 들어서 이뤄진 경남일보와 KBS의 여론조사는 앞서 행해졌던 ARS에 의한 조사보다 신뢰도가 훨씬 높은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진데다, 응답률도 높아 조사의 정확성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홍 지사 측의 ‘역선택’ 주장과 여론조사 분석 결과에 대해 박완수 후보 측 김범준 대변인은 “홍준표 지사 측의 ‘역선택’ 주장은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구하던 홍 지사가 판세가 불리해지자 상대후보 흠집내기로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패착에 불과한 전략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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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이어 “야권이 여당의 본선경쟁 상대로 박완수 후보를 더 버거워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홍 지사는 여론조사 결과를 ‘견강부회(牽强附會)’하지 말고 도민의 광범위한 정서가 박완수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급변하게 된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부터 깨닫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완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시작된 민생투어 현장을 누비며 지역별 특성화 공약을 발표하는 등 유권자와의 접촉을 통해 인지도와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21일 서울로 상경하여 TV조선 안녕하세요 생방송 황금펀치에 강용석입니다에 출연했고 이날 방송 내용을 보면 역시 독고다이 스타일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대목들이 많다. 홍 지사는 지난 도지사 보궐선거때 부터 스스로 독고다이를 자청했다. 사전적 의미는 "홀로 결정하고 처리하는 사람을 속되게 일컫는말"이다.
 
홍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도지사 되자마자 재정점검단 만들어서 재정건전화를 했는데 작년 연말에 우리가 2170억원의 빛을 갚았다"며"일조사천억원의 빛을 매년 2,3천억 씩 갚을 예정이며, 십년 만에 민선도지사로서 채무감축의 첫 회를 맞았다.두번때 진주의료뿐만아니라 공기업 통폐합을 했으며 공기업개혁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지만 지금 정부의 공기업 개혁의 모델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새누리당이 경남에서 아성지역이라고 생각하면 곤란 하고,  거기가 민주노총의 본산입니다 그 중에서 민주노총의 가장 강성노조가 자리밥은 곳이 진주의료원이다. 87년 민주화 이후 노조시대를 열었던 곳이 창원이다"라며"지난번의 진주 의료원 할때도 그게 민주노총이다. 민주노총중에 가장 강성귀족노조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진주의료원 노조입니다 그래 하다보니깐 지난 1년동안 민주노총이 춘투를 안 했다. 춘투는 서울에서 안하고 경남도청앞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어차피 그분들은 저 안찍거든여 선거는 피아가 분명해야 하는 거에요 그분들이 경남에서 한 이 십프로 된다. 물론 저를 지지하는 분들도 있고 오히려 그것은 저에게 도움이 된다. 노조들이 저를 비판 을 많이 해야 저를 지지하는 도민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다"며"낙선운동이 극심하면 극심 할 수록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 오시게 되는 겁이다. 선거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에 얼마나 끌고 나오는 것이다. 지난 십년동안 구부러진 경상남도 도정을 바로잡는데 1년을 보냈다. 이제는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덧붙였다.

안상수 박완수 연대 낙천설에 대해 홍 지사는 "언급을 안할려고 하는데 당 대표를 한사람이 기초단체장 밑으로 들어가서 기초 단체장이라도 하겠다. 나 같으면 안하면 안했지 전 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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