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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사망사고에 급급 언론 정확한 사실관계는 없다.
사고 당시 보육교사는 심한 트라우마 현상을 보이고 있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
기사입력 2013-10-31 13: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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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어린이집에서만 올해 들어 두 번째 영아 사망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책과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3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15개월 된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9일 내서읍 모 어린이집에서 6개월 된 영아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뇌사상태에 빠졌고, 결국 아기는 뇌사 판정을 받은 지 49일째 이었던 지난 5월 27일 끝내 숨졌다. 

이 사건은 부검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한 골절 등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영아 돌연사 증후군'에 의한 변사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 사건이다. 

이 사건과 관련 기자는 마산동부경찰서 강력팀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한의사협회 소견서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제3기관으로 부터 회신을 받아야 알 수 있다"며"정확한 수사 발표는 조금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영아 사망 보험금 관련에 대해 묻자 "보험과는 전혀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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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 CCTV KBS뉴스캡쳐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특히, 이 사건은 지난 9월 5일 마산회원구 내서지역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등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 14명을 검거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담당 보육교사는 지금 어떠할까? 기자는 여러곳을 수소문 해보았지만 직접 만날 수는 없었다. 다만 관계자들로 부터 들은 내용은 사건이 기사화 되면서 심한 트라우마 현상을 보이고 있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 

사건이 진행 중에 있으면서 보육교사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건 이후 그 날의 정신적인 충격과 아픈 마음의 상처는 누가 치유해 줄 것이며 보상해 줄 것인가?

복지공약을 내세운 현 정부에서 해 줄 것인가? 아니면 최초 보도한 K방송국에서……. 

트라우마(trauma)는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경우에 한정되는 용례가 많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는 장기 기억되는데,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불안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사건 이후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내서읍 로렌츠평생교육원과 동일교회 본당에서 관내 가정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정현 마산 대학교 응급구조과 김정현 교수의 지도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마산대학 정지언 교수(영유아보육과)는 "어린이집의 사고는 아이를 다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고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사고가 발생 했을 때 그 원인을 개인에게 100% 전가되는 것은 큰 문제다. 원인규명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그 개인이 그러한 학대나 그러한 잘못을 저질렀냐는 기사가 먼저 나가고 있어 개인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문제이다"며"원인규명을 먼저하고 사고라는 것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아이가 넘어져서 다칠 때가 있고 정말 아파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보육교사가 잘못 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들의 펙트를 검증하고 마녀사냥처럼 마치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사람은 전부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 것 같은 보도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실제로 어떤 직업 영역에서나  인성이 안 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그렇게 많은 상황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다 문제다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걸러 내는 걸음 망들을 좀 더 보완해서 시스템적으로도 같이 정비가 필요한 시기이다.교사의 자질이나 이런 부분들을  검증하기 위한 교육과정들이 더욱 보완되고 있다.기사 보도로 인해 그 직업 영영 군에 속한 모든분들에 사기를 떨어 뜨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3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15개월 된 여아가 숨지는 사건도 수사 진행형 이다.마치 어린이집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모든 책임이 전가되는 보도는 대한민국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선의 피해자가 더욱 많다 는 것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영아 사망사고로 인한 정확한 펙트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당시 피해 보육교사에 대해서는 사회도 언론도 모두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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