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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와 더불어 미세먼지 농도증가
기사입력 2013-03-13 11: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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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남지역에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지속적으로 높은 미세먼지농도(200㎍/㎥초과)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 첫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주의보는 하동군 하동읍의 미세먼지농도가 3월 8일 21시에 225㎍/㎥에 달하여 첫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9일 08시(91㎍/㎥)를 기하여 해제되었다. 3월 9일에는 창원시 전역과 하동군, 진주시, 양산시권역에 대하여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3월 10일 모든 발령권역의 미세먼지농도가 시간평균 100㎍/㎥미만으로 유지되어 주의보가 해제됐다.

금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8일 ~ 9일 양일간 고기압영향권의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박무나 연무가 발생하여 미세먼지농도가 증가하였으며, 9일 중국 내몽골과 황토고원에서 발생한 황사 중 일부가 기류를 타고 남하하여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발생하고 경북 일부지역까지 확대된 데에 따른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부산, 광주, 대전, 경기도, 울산 등에서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 부유하고 있는 입경 10㎛이하의 미세한 입자로 호흡시 폐포에 직접 도달하므로,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등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환자. 심장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여야 하며, 봄철 잦은 황사와 연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상정보 및 대기질 정보에 좀 더 관심을 가지면 실외활동 및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주의보」는 미세먼지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여 높게 나타나는 경우 신속하게 도민에게 알려 도민의 건강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미세먼지경보제의 일단계 경보수준이다. 미세먼지경보제의 발령단계는 오염도에 따라 주의보(미세먼지농도가 시간평균 200㎍/㎥ 초과하여 2시간 지속되는 때), 경보(미세먼지농도가 시간평균 300㎍/㎥ 초과하여 2시간 지속되는 때)로 구분해 발령한다. 미세먼지농도 시간평균 100㎍/㎥ 미만 시 주의보를 해제한다.

현재 경남도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대기오염측정망은 총 20개소로, 미세먼지 발령권역은 창원시 의창·성산구, 창원시 마산회원·합포구, 창원시 진해구, 진주시, 사천시, 김해시, 거제시, 양산시, 하동군등 9개 권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시지역 8개 권역에 대해서는 고농도 오존발생에 따른 오존경보체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도시대기측정망의 실시간 자료는 보건환경연구원홈페이지 (knhe.gsnd.net)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및 오존발생시 실시간 정보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SMS 신청을 받고 있으므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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