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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호 시의원에게 묻는다.
지역의 주인의 내서 주민들 입니다!
기사입력 2013-02-05 14: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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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에서는 지역구 시의원에게 동일한 질문으로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무엇보다 내서지역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 내서주민들과 가장 가깝고 도 먼 관계일 수는 있다. 그렇치만 주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써 더욱 막중한 사명감과 주민들의 숙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평가와 질책으로 더욱 자신의 공약에 대해 열정을 가지기 위함도 배제되어 있다. 다음은 송순호 시의원의 서면 인터뷰 질의 답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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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순호 시의원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내서읍 사업비가 74억원 편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체 사업비 중 도로건설과 광려천 정비가 대부분 소요 예정인데 주민들을 위한 복지 예산 편성은? 만약 없다면 대안은?
 
2013년 내서읍에 배정된 주요사업비 15건에 72억 6천만원 정도입니다.
 
크게는 광려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에 35억원, 평성~송정 도로 확?포장 공사에 20억원, 상곡 장미아파트 옆 공영주차장 건설 2억원, 감천계곡 공영주차장 설치 2억원, 원계마을 진입도로 공사 1억2천만원, 그 외 소규모 주민편익 사업등 12억원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창원시 예산규모가 줄면서 대부분의 사업비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구청이나 본청에 편성된 공통성 경비가 일정 정도 있기 때문에 시급한 사항이나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것은 주민의 건의를 받아 해소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사업예산에 비해 복지예산 편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복지예산은 본청이나 구청의 담당부서에 직접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복지예산의 대부분은 국도비에 시비를 분담비율만큼 붙이는 매칭예산입니다.

예를 들자면 기초생활 수급자에 들어가는 주거비 및 생활비와 의료비 지원 등이 있고,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수당, 기초노령 연금, 셋째아 출산 지원금, 다자녀 및 한부모 세대 지원금, 급식비 및 식품비 지원, 보건소 운영지원, 각종 아카데미 및 인력개발센터 교육 훈련비 지원, 보육료 및 양육료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 등 창원시 예산의 24%를 복지예산에 편성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창원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혀 나갈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조금 더 강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회에서 보편적 복지가 잘 실현되도록 조례제정이나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내서읍의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점이라 생각되는 부분과 향후 발전 계획안이 있다면?
 
내서읍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복잡한 교통 혼잡 및 주차시설 부족과 문화체육시설 부족입니다.
 
내서읍은 도로 용량에 비해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입니다. 쌀재터널 개통과 칠서공단 방면으로의 차량이 거의 내서를 통하기 때문에 내서지역의 주민들뿐만 아니라 외부 차량의 유입이 상당히 많은 지역이 우리 내서지역입니다.

어찌보면 교통의 사통팔달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혼잡한 교통과 주차문제로 주거환경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기도 합니다.

호계지역은 코오롱2차화 국제아파트 앞 사거리에 심각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호계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은 국제아파트 앞에서 중단된 내서에서 함안으로 연결되는 국도5호선 연결도로를 조기에 연결해야 호계지역의 교통혼잡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국도관리청에서 조기에 예산을 확보도 해야 겠지만 지역의 민원 문제를 풀지 못해 사업이 더디 진행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국도관리청에서는 호계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과감히 수용하여 야 할 것입니다.
 
삼계지역은 롯데마트 주변과 삼계 사거리의 교통혼잡 문제로 출퇴근 시간에 매일 정체 현상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삼계 롯데마트의 진출입 차량을 분산시키고 롯데마트에서 나오는 차량이 1차선으로 끼어 들어 좌회전이나 유턴을 금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입니다.

더불어 삼계 농협사거리에서 삼계사거리에서 대동아파트나 다숲아파트로 가는 차량의 좌회전을 금지하도록 하는 것도 교통 흐름을 좋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해결 방안은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주민들의 동의나 합의가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또한 삼계지역의 공영주차장이 각 지역마다 시급히 설치되어야 합니다.
 
삼계 지역은 대동아파트 앞 노면 공영주차장을 3층 주차시설로 빨리 만들어 복잡한 도로와 이면도로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라 주차시설을 먼저 확보한 이후에 단속을 하더라도 해야 주민들이 이해를 할 것입니다.

상곡 지역은 장미아파트 앞 공터를 공영주차장으로 재 정비하고, 호계 지역도 그린벨트 지역을 활용하더라도 공영주차장을 시급히 조성해야 합니다.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은 빨리 구 중리초등학교를 창원시에서 매입하여 수영장 및 각종 스포츠와 문화 강좌와 프로그램을 할수 있는 내서 종합 스포츠문화센터를 건립해야 합니다. 상주인구 7만 5천에 유동인구 3만을 합치면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내서에 정주하고 있습니다. 10만의 시민들을 위해서 당연히 구 중리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내서 스포츠문화센터를 건립해야 합니다.
 
▶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언한 공직자 부패척결에 대해 시의원의 입장과 대안은 ?
 
창원시정과 크게 결부된 사안은 아니지만 홍준표 도지사의 공직자 부패척결 의지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를 합니다. 이 부패척결의 의지가 자기 맘에 들지 않은 사람을 겨냥한 표적성이 있다면 문제이겠지만 공평무사하게 적용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입니다.

▶ 내서농협하나로 마트가 기업 매출에만 급급하고 있는 상태에서 농민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과 입점업체를 부당한 방법을 이용해 퇴출시킨 사건들이 있는데 알고 있는가? 경제민주화 실현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서읍에 무분별한 대형유통업체와 ssm 분포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직접적인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대안이 없는데 대안과 방안은?
 
우리 내서 지역엔 대형수퍼마켓으로 구분하자면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가 있습니다.
 
이런 대형유통업체로 인해 중소 및 영세 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타격을 받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나로마트가 매출에만 급급해 농민을 외면하거나 입점업체를 부당한 방법을 통해 퇴출시킨 사건들에 대해서는 들어 본 바가 없습니다. 사실조사를 위해 현장 확인을 하겠으며 만약 부당한 것이 있다면 시정되도록 그리고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네 및 골목 상권과 대형마트의 상생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이 되었고 자치단체에서도 대형마트의 의무 휴일을 지정하는 조례를 만들었지만 대형마트의 소송제기로 제정된 조례마저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조례의 재정비를 통해서 의무휴업일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또한 그 의무 휴업일이 실질적으로 골목 및 동네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휴업일을 잘 조정해 정해야 할 것입니다.

평일보다는 주말이나 일요일을 선택해서 휴업하는 것이 영세 상인들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사위치 및 야구장 입지 선정과정에서 시민들 여론조사를 실시 후 발표예정인데 가능한 소리인가? 현직 국회의원들이 내세운 공약도 이행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장과 시의회의에서  할 수 있다고 보는가? 차별화 대안이 있다면?(민감한 내용 질의라 판단 되면 제외 하셔도 무방함)

청사문제가 2년 6개월이 지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일로 인해 창원시의 굵직한 사업들이 표류하고 있으며 창원시민들의 화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청사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매듭을 짓고 시민화합과 창원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시나 의회가 매진을 해야합니다.

청사문제의 결정 주체는 의회입니다. 시에서 행하는 여론조사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뿐이지 여론조가 결과대로 결정 짓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회에서 시민들의 의견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향후 창원시의 100년을 내다보고 잘 판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청사문제의 해결이 더 꼬이게 만든 요인 중 하나가 지역의 국회의원들입니다. 국회의원들이 지난 총선에서 각 후보들이 공히 청사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어쨌든 누구는 거짓말을 하게 되어있고,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되었으니 각 지역마다 국회의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시의원들이 자기의 양심을 걸고 청사를 결정할 수 있겠는가 하는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내서읍 창원시 의원으로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이 주인은 내서주민들입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를 잘 반영하여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원시가 해야 할 근본적 역할입니다.
 
의원은 주민들을 대표하여 창원시정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거나 창원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통해 주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고 임무입니다.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민 여러분도 시정이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내서와 창원의 발전을 위해 의견 개진을 많이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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