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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세금문제. 번호판 떼어가는 세상인데 피할 수 있어도 숨지는 못할 것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YTN라디오'김갑수의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2-12-11 11: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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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김갑수 앵커(이하 앵커):앞서 새누리당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연결한 데 이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 쪽 입장 듣겠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하 박용진):안녕하세요? 

앵커:어제 2차 TV 토론회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용진:1차보다 문재인 후보는 여유만만 자신 있게 진행하시고 특히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정책적 비전, 국민들에게 잘 보여드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문재인 후보가 어제 어떤 점에서 자신의 강점이 드러나고 아쉬운 점이 있고 객관적으로 보이셨을 것 같은데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시죠. 

박용진:어제 맨 마지막이 6분 가량 주어진 자유토론인데 박근혜 후보와 6분 동안 복지 분야와 관련된 토론이 주로 의료 쪽으로 집중되었거든요. 이 분야에서 6분이란 시간 동안 확연히 두 사람의 자질이나 정책적 이해 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봐요. 박근혜 후보의 경우 의료와 관련해서 간병비가 본인의 공약에 포함되었는지 없는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잖아요.  

앵커: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죠? 

박용진:간병비입니다. 건강보험에 간병비를 포함시키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경실련에서 진행한 공약 평가에 대한 문답에서 포함시킨다고 자기 공약을 내세웠거든요.  

앵커: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에 포함된 간병비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고 비판하신 거군요. 

박용진:잘 모르시더라고요. 짧은 문답을 통해서도 박근혜 후보가 정책적 이해능력이 떨어지는데 비해서 문재인 후보의 경우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한지 정확한 수치까지 잘 표현했죠. 아쉬운 것은 다만 유통산업발전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골목상권 지키기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해 비정규직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책임을 구체적으로 공세적으로 했으면 좋은데, 워낙 토론형식이 마지막 6분에 자유토론을 제외하고 딱딱하고 경직된 측면이 있어서 사실 수첩에 적어온대로 읽기만 하면 끝나는 건데 상대방이 엉뚱한 소리를 하든 잘못된 답변을 하든 통계 수치를 잘못 인용하든 시간만 지나면 반박도 할 수 없는 거잖아요. 시간 끌기도 거의 노골적으로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1차 토론 때 이정희 후보의 맹활약 덕분에 문재인 후보가 존재감이 미약했단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토론회에서는 자기 모습이 부각되었다고 보세요? 

박용진:일단 존재감이란 게 약간 견해를 달리 해요. 왜냐하면 가령 날카로운 공방 그리고 비판, 이런 것들이 나선다고 해서 대통령으로서의 중요한 자질이냐는 좀 다르죠. 중요하고 장사 잘되는 맛있는 음식점도 조미료 잘 안 쓰거든요. 손맛 장맛에서 우러나오는 건는데 마찬가지로 문재인 후보가 1,2차 토론회 둘 다 상당히 차분하게 진행하셨어요. 가령 대변인 토론이라고 하면 날카로운 공방에서 우위를 점하는 측을 토론회에서 이겼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구체적으로 정책비전을 준비하고 자신감있게 대응했냐는 다른 문제니까요. 어제는 문재인 후보가 자신있게 진행했다, 그래서 네티즌들 평가를 보면 이정희, 존재이유, 문재인 일취월장, 박근혜 멘붕스쿨 이렇게도 표현하시더라고요. 박근혜 후보가 이정희 후보와는 말다툼 수준으로 토론을 진행하시고 세금을 냈느냐에 대해서 전혀 대답을 안 하셨어요. 그런데 자동차세 정도만 안 내도 번호판 떼어가는 세상인데 박근혜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할 수 있어도 숨지는 못할 것 같은데요. 분명하게 이야기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어제 경제민주화, 이 내용 가지고 논란이 많았어요. 박 후보의 경우 줄푸세 문제제기를 하니까 경제민주화와 줄푸세와 크게 다른 게 아니란 요지도 있었고 이런 것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박근혜 후보가 이야기한 건데 문재인 후보의 재벌개혁은 민주당이 경제민주화 핵심공약 들여다 볼 때 참여시절에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 내용이다, 란 비판이 있었어요.

박용진:박근혜 후보 지적이 맞더라도 그렇게 해서 미뤄진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된 조치들, 지금이라도 시급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참여정부 시절 재벌로의 경제 권력이 더 집중됐느냐. 맞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그 보다 더 많은 집중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경제 질서가 제대로 바로잡히지 못하는 데에는 이런 재벌의 과도한 독점현상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 때 조치하지 못한 것 지금이라도 당장 해야 하는 건데 박근혜 후보는 지금도 그걸 하면 안 된다고 하니 더 큰일인거죠.

앵커:하나 더 여쭐게요. 박근혜 후보 질문이기도 한데, 안철수 전 후보와 공동정부를 함께하겠다, 총액출자제나 이런 핵심 공약이 두 분이 다르지 않느냐, 문재인 후보와, 그렇다면 이 약속 어떻게 지키냐, 입장을 물어보니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데 최종적으로 다른 부분은 문재인 정부가 해결하는 것이다, 이래서 공동정부의 계속성이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박용진:어제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 판단했는데 대통령이 결정하는 겁니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될 것이고 재벌과 관련해서 미뤄진 시대적 과제에 대해서 처리한다는 의지가 분명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 공동정부라도 이견이 생길 경우 최종결정권자는 대통령이란 점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이견의 조정 과정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해소되지 않고 어떤 정책이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더 중요하게 작동할까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고독하고 힘들겠지만 대통령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이겠죠. 그 부분은 어제 문재인 후보가 아주 분명하게 말씀 하셨다고 봅니다.

앵커:이번 일요일까지 해서 한 차례 대선토론회가 남기는 했어요. 지지율의 급격한 변동이 있고 거기에 대한 평가가 많은데 어제 티비 토론회 같은 것이 지지율변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박용진:물론입니다. 지금 각 후보들 간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전개합니다만 후보들 바로 앞에 놓고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자리가 거의 없었잖아요. 박근혜 후보는 양자토론은 거의 초등학교 애들 떼쓰듯이 피해요. 처음에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고 오라고 하더니 단일화하니까 시간 없어서 못한다고 하고, 1차 토론회 끝나고 국민들이 양자토론하자고 하니까 이번에 이정희 후보와 단일화하고 오면 해준다고, 무슨 국민들의 검증 권한을 마치 자기가 적선하듯이 이야기하는데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지난 선거만 해도 수십차례 토론이 있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양자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이 대통령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데 거의 이런 문제에 대해서 기회가 없었는데요. 그렇기에 1,2,3차로 제한된 이번 토론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많은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앵커:민주당은 법정토론회 외에 양자토론회를 지금도 요구하나요?

박용진:물론입니다. 이건 문재인 후보 보셔서 알지만 문재인 후보가 티비 토론에 뛰어나니까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을 역전시키기 위한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 후보라면 의당 나와서 국민들에게 의료문제만 해도 6분만 해도 숱하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하단 게 확인됐는데요. 그런데 어제 의료 문제뿐일까요? 경제활성화부터 군대 국방문제까지 많은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 하실텐데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이 어떻게 갈지도 궁금하실 거고요. 그런 걸 풀어주고 해소해주는 게 대통령 후보의 역할 아닙니까? 꼭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궁금해 하는 것 간단히 질문 드리죠. 문재인 후보가 지난 주말에 국민정당 만든다면서 정개개편 이야기를 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안인지 세부적인 이야기를 해주세요. 

박용진:국민정당에 대해서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새로운 정치를 한다고 하고 새로운 정치의 주체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게 될 경우 이 정부에 새로운 정치에 대한 뒷받침을 해줘야 할 정치세력이 필요한 건데 지금 민주당이 그런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고 많은 국민들이 지적하고 있어서 국민연대로 모여 있는 안철수 세력, 시민사회 세력, 진보정의당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정치 질서를 개편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 정치의 동력을 형성하는 정치 주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판단이고요. 

앵커:그런데요. 안철수 후보는 국민연대에 참여하지 않고 집권하더라도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요. 

박용진:안철수 후보가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새정치가 필요하단 것과 공감하는 것과 다르죠. 지난번에 만나서 적극적인 선거 지원에 대해서 두 분이 합의하고 왔을 때도 안철수 전 후보는 새정치를 위해서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하셨거든요. 임명직 맡는 문제와 좀 다른 문제고 지금 선거 운동 방식은 국민연대에 결합해서 하느냐, 마느냐는 대선 이후에 새정치를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것과 다른 문제죠. 

앵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라디오'김갑수의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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