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후보되면 MB만나 경남지역 대형 국책사업 확정할 것
"도내 국회의원님들 잘 모셔 경남발전 도모할 것"
기사입력 2012-10-22 17: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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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가 도지사 후보로 결정되면 MB를 만나 경남에 대형 국책 사업 유치를 확정하겠다고 공약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후보인 홍준표 전 대표가 김충식 군수와 나란히 앉아 창녕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전 대표는 22일 오후 1시 30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도지사 후보가 되면 이 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에 밀양의 나노테크와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반드시 받아 오겠다”며 “창녕 남지에는 워터파크 조성을 위한 중앙정부 예산 490억원을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현재 남지 워트파크 사업은 홍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표시절 주앙 정부 예산 490억원을 계상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비 5억원이 창녕군에 내려와 있는 상태다.
홍 전 대표는 농촌 인구 역외 유출 방지와 귀농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를 위해 군단위 고등학교의 공교육 강화와 의료 및 문화 여가시설 확충에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 홍 전 대표는 현재 3명의 경선후보와의 경쟁력 우위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국채 사업 유치나 중앙정부 예산확보면에서 비교가 안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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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여야 인맥이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추진력면에서도 나는 일주일이면 도정을 장악할 수 있고 업무장악력면에서도 관료출신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창원권, 양산 김해 밀양의 동부권, 창녕 합천 거창 함양 산청의 중북부권, 진주 사천 하동의 서부권, 거제 통영 남해의 남부권등 경남을 6개권역으로 나눠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서 발전 계획을 새롭게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공약은 곧 배포될 예비후보 홍보물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8개 시군 현역의원들이 홍 대표를 꺼려 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홍 전대표는 “일부 그런 곳이 있다는 소리 듣고 설득하고 있다. 내가 도지사 되는 게 재선하는 게 더 도움될 것이다. 자기 지역구에 자기 힘으로 안되는 것을 내가 해주고 그분 공적으로 돌려주면 재삼선하는 데 큰 도움 될 것이다. 힘도 없는 사람 앉혀 놓으면 결국 자기 손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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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지역 국회의원님을 잘 모셔 힘을 합해야 경남발전 이룰 수 있다”며 “예산 못가져 오면 결국 국회의원과 도지사 그리고 경남도민 모두에게 손해다”며 힘 있는 도지사론을 펼쳤다. 대선에 대해서는 “최근들어 전례없이 야당이 득세하는 것은 경남의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다”며 “동부권, 중북부권. 서북권. 중심부. 남부 해안권 국회의원들의 이해관계가 다 틀려 똘똘 뭉치지 못하는 게 현실로 내가 도지사가 되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 전 대표는 기자회견 말미에 “도지사 후보가 되면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져 경남이 소외됐던 국책사업을 12월 19일 이전에 확정을 지어 대선판이 새누리당으로 쏠리게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도지사와 대통령 선거 모두 유리한 구도 만들어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2시엔 창녕군의회 의장단을 방문하고, 새누리당 창녕당원협의회 당원들을 만나 어릴적 창녕을 떠나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검사와 국회의원들 지낸 자신의 인생 역정을 소개하며 표심을 유혹하고 합천으로 출발했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