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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 북상중 , 태풍 ‘나리’와 비슷한 규모
기사입력 2012-09-14 11: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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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볼라벤과 14호 태풍 덴빈에 이어 16호 태풍 산바(SANBA)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13일 현재 태풍 산바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20km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중.

산바의 이동속도는 16km/h로 비교적 느린 편이다.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 45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태풍주변은 자동차에 비교하면 시속 155km/h에 해당하는 매우 빠른 바람세기로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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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현재 이동경로 © 기상청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16일쯤 제주에 도착하는 산바는 최대풍속이 50m/s를 오르내리는 대형급 태풍으로 커질 전망이다.

태풍 ‘나리’는 2007년 9월16일 1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3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하루에 제주에만 420mm의 몰폭탄이 쏟았다. 이로인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산바의 위력이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경로가 현재까지는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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