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상규 후보, 지역발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2-03-20 21: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용수 기자
본문
0
여상규 후보(사천·남해·하동, 새누리당·사진)는 2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1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남해·하동의 상생을 강조하며 3개 시군의 동반발전 구상을 밝혔다. 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간 갈등을 극복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다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사천·강진만권과 광양만권, 지리산권 등 3개 권역별로 특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자체간의 경합을 막고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특히 "1조4천억원에 달하는 남해~여수간 한려대교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총사업비 3,300억원이 넘는 5개 국비사업을 하동 갈사만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경험을 바탕으로 사천의 밀린 숙제도 풀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여 후보는 사천에 항공국가산단을 조성해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삼천포항의 조기개발을 통해 남해안 수산업전진기지, 항만물류의 중심어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천시 서포·곤명·곤양 일원을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휴양·스포츠단지와 친환경농산물 유통전진기지로 집중육성하고, 삼천포 해상 케이블카설치, 도민체전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원활한 국비지원과 함께 시민 복합체육공간 조성을 위한 사후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KTX 남부내륙선의 삼천포항 연장 등을 약속했다.
특히 남해~여수간 한려대교 건설을 앞당겨 여수에서 사천까지 30분대 생활권을 구축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삼천포항~남해 미조항~서상항~여수까지 크루즈 뱃길을 열고, 사천공항을 개발해 땅길, 바닷길, 하늘길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사천·남해·하동을 인구 40만, 소득 4만불의 국제적 관광도시, 신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여상규 후보측은 "소지역별 공약에 머무른 다른 후보들과 스케일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사천시민들로부터 다양한 공약사업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 실현가능성과 대내외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추가로 반영할 사항은 인터넷이나 지면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 후보는 다음 주에 2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농림수산업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보호 및 노인·여성 등 취약계층 복지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