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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변수로 떠오르는 안풍 초 긴장 왜(?)
기사입력 2011-10-24 13: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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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 선거 유세가 이틀 남은 가운데 앞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송호창 박원순 후보 대변인은 24일 저녁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안 원장은 선거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지원 방법을 고민해 25일까지 알려주겠다는 소식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박 후보와 안 원장은 앞서 지난 21일 강남의 모처에서 만나 선거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안 원장은 지나친 인신공격이 진행되는 데 대해 위로했다고 박 후보 측은 설명했다.
 
안 원장의 지원 소식이 전해지자 박원순 후보 측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며 나후보 측은 이를 비판하면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폄하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가 지지율이 추락하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원을 받는 협찬 선거운동을 하려한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 선대본부의 안형환 대변인은 "박 후보는 시작부터 끝까지 남에게 매달려 선거를 치르려 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후보를 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안 교수의 지원은 이미 박 후보의 지지율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 만큼, 선거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유세전에 직접 뛰어들거나 기자회견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그가 20~30대와 소통하던 트위터 등을 통해 간접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유세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나 후보는 서울시내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간다. 마포, 금천, 동작구 일대와 강남 3구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1일 1봉사 활동으로 홀트 아동복지회를 찾아 입양 대기 아동들을 만난다.
 
나 후보는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책임있는 정당 후보와 서울시장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 후보는 "생활 정치, 알뜰 시정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도 늘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정치바람으로 몰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시민들의 변화의 욕구를 이용해서 무조건 바꾸겠다고 하면서 그동안 책임 없는 세력 문제만 제기했던 세력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 한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도 현장 유세 활동에 집중하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24일 금천, 관악, 동작구 일대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홍대 입구에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시민 유세를 이어가고 한나라당 시장 10년 동안의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는 불통정부"라며 "이명박 정부 오세훈 시장의 상위 1% 위한 특권정치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확실히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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