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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변호사 무소속상태로는 민주당 경선 참여할 수 없어
민주당 박선숙의원,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9-16 23: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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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민주당에서는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하겠다 선언을 했죠. 그리고 당밖에서는 박원순 변호사가 출마의사를 밝힌 상황이고요 민주당의 전략홍보본부장이시죠? 박선숙 의원 연결해서 민주당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하 박선숙):안녕하세요?

앵커: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음달 26일로 다가왔는데요 도대체 민주당에서는 후보 누구내시나요?

박선숙:저희가 오늘까지 후보 공모절차에 들어갔기에 공모가 끝나봐야 경선 28일까지 진행되니까 경선 결과를 봐야겠습니다.

앵커:경선이 25일인가요?

박선숙:28일로 되어있습니다.

앵커:그래서 일단 경선하시는거죠?

박선숙:지금으로서는 민주당 내 경선을 통해서 야권단일후보 경선에 민주당이 후보를 낼겁니다.

앵커:누가 출사표를 던졌나요?

박선숙:여러 분들이 의사표현하셨지만 어제부터 공모되니까 공모를 받아봐야 알겠습니다.

앵커:천정배 의원은 이미 의사표시했는데 공모에 응하겠죠?

박선숙: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그 외에 딱히 출마하겠다고 못을 박아서 선언하신 분은 없는 것으로 아는데요.

박선숙:다들 고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민주당 내 후보가 결정되면 범야권통합후보를 위해서 다시 절차를 거치겠죠 언제 어떻게 범야권 통합후보 시민사회를 포함해서 정하게 되어있나요?

박선숙:아직 날짜와 방법에 대해서는 각 당이나 시민사회 쪽에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서 좀 논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단일후보를 만들어야한다는 목표는 공유하고 있습니다.

앵커:누가 정하나요?

박선숙: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최고위원이 협의테이블에 나가있고요 각 당에서 대표들이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범야권통합후보가 결정되어서 단일화에 성공하는 경우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하고 가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만일에 단일화에 성공을 할 경우에 다들 힘을 합쳐서 선거를 치르겠죠? 지금 상태로서는 민주당 밖에 박원순 변호사가 상당히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선숙:현재로선 그렇습니다.

앵커:만약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었을 때, 민주당에서는 선거지원을 하시나요?

박선숙:그건 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될 경우 박원순 변호사는 열심히 도울거고요 마찬가지로 박원순 변호사가 후보가 될 경우 민주당도 열심히 도울거고 그것이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신의성실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박원순 변호사나 당 밖에 인사들이 후보로 결정되었을 떄 그 때 간판을 말이죠 민주당 간판으로 나가느냐 무소속 간판으로 나가느냐도 관심인데요 손학규 대표가 민주당에 들어왔으면 좋겠따 의사표시를 한 것 같은데요?

박선숙:넓은 의미에서 민주당의 문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렸다는 덕담은 하신 것으로 보이고요. 경선 과정에 박원순 변호사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곤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단일후보가 결정된 이후에 관해서는 그 때 가서 이야기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범야권 통합후보가 협상이 되지 않아서 실패할 경우도 예상하시나요? 3사대결 4자대결 나갈텐데요?

박선숙:그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단일화의 힘을 경험하고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쉬운 선거가 아닙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로 오세훈 시장 사퇴이후로 여권의 표는 똘똘 뭉쳐있고 야권의 표는 분산되어있어요. 저희가 아주 힘을 다함께 모으고 정성을 모아야만 선거를 잘 치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이번 추석연휴 지내시면서 민심을 파악하셨을 것 같아요 귀향해서 주민들 만나신 의원들도 많이 있으실거고요 추석민심 어떻게 읽으셨나요?

박선숙:민주당에 대해서 기대반 걱정반 격려반 비판반 이런 여론이 있습니다. 정치권 여야를 포함해서 정치권 전반에 대해서 민심이 무섭다고 봅니다. 여당에 대한 비판이 그동안 민생을 외면한데 대한 심판의 여론이 대단히 단단하게 뭉쳐있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그게 곧바로 민주당 지지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희가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안철수 교수나 박원순 변호사에 경우를 볼 때 한 가지 민주당에 과제가 던져진 것이 있다고 평하시는 분이 있어요 민주당은 정통야당이고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이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에 왜 사람이 없냐, 인물 위기론, 대안세력이 되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게 있는데요?

박선숙:민주당이 지금 충분치 못하다 인물들이 충분치 못하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분발해야한다고 봅니다. 다만 여권이 박근혜 전 대표 1인독주체제가 여전히 공고한 것에 대해서 새로운 안철수 원장 등 새로운 인물 군들이 야권에서 등장함으로서 정말 박근혜 대세론이 허구다라는 것이 확인된게 중요하고요 안철수 원장이나 박원순 변호사나 야권 인물들이기에 야권이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과 충실한 정책으로 스스로를 쇄신해야한다는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민주당도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하신다는 거군요.

박선숙:분발하겠습니다.

앵커:민주당의 인물들 많은신데요. 박선숙 의원님도 있고요.

박선숙:사실은 문재인 이사장이나 손학규 대표나 민주당의 한 뿌리에서 나온 분이라고 보고요 안철수 원장의 경우 정치권 밖에 있는 인물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봐요 민주당이 얼마나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느냐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습니다.

앵커:민주당이 개방적이지 못하고 당내에서 이런저런 파벌싸움이 있던 것으로 압니다. 당내에 주류 비주류가 있습니까? 술 마시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지나요?

박선숙:저는 주류 비주류는 없다고 보는데요.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2주간 국민들에게 보기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린 것에 대해서 다같이 지도부가 반성하고 있고 지도부가 마음을 합쳐서 민주당이 함께 쇄신하고 더 발전하고 통합하는 길로 나가자, 뜻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지켜봐주십시오.

앵커:막연한 이야기보다도요. 박선숙 의원님꼐서는 정책선거로 승부한다는 말씀 하셨더라고요 구체적인 이야긴데요. 이 이야기는 메니페스토 운동을 하는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로 전해지는데 정책을 가지고 경쟁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박선숙: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인데요 서울시의 경우에 예산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서울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주거 복지 교육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내놓을 계획이고요 다른 하나를 보면 오세훈 시장이 임기 동안에 채무가 서울시에서 3배나 늘었어요. 3조8천177억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렇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도 오세훈 시장의 경우 디자인 서울, 한강 르네상스 등 전시성 행정에 많은예산을 썼거든요. 이런데 대해서서울시민들이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서울시 예산을 서울시민들에게 알뜰하게 쓸 수 있는가하는 계획을 가지고 여당과 경쟁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어제 이 프로그램에 박원순 변호사가 출연을 했었는데요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오세훈 전 시장이 대권욕심 때문에 채무가 늘어나는 것도 추진하고 전시행정에 비판을 하면서 그렇지 않은 정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서울시 정책에 대해서는 당차원에서도 정책을 마련해야겠죠?

박선숙:사람 중심으로 서울 시민중심으로 예산을 쓰는 계획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주로 보육 교육 주거 일자리 복지 전반적인 복지의 향상에 예산을 선집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한나라당에서도 변화의 모습이 보여졌죠 추가감세 철회나 이런게 보여지고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나옵니다. 이런 한나라당의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고 여야가 정책의 차이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요?

박선숙: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감세 철회로 세금 수입이 느는게 3조원 좀 안됩니다. 그런데 그동안 감세 기조 속에서 깎아준 세금은 수십조원에 달하거든요 통계에 따라서 60조에서 90조까지 추산되는데 그런 수십조원에 세금 깎아준 전반에 대해서 근본적 철회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러지 않아도 한쪽으로는 세금 깎아주고 한 쪽으로는 30조에 가까운 돈을 4대강에 쏟아붓는 동안 국가의 채무가 굉장히 늘어났거든요 국가가 국민의 어려운 민생을 살피는데 예산을 쓸 수 있는 여력이 너무 떨어져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감세철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민정책 좋은 일이고요 더 적극적으로 근본적으로 해나가야만 서민들이 시장에 나가서 물건을 살 돈이 있어야 경기가 좋아진다는게 저희들 생각입니다.

앵커:9월 28일이 되어야 경선 결과가 나오고 그때 민주당의 선택도 밝혀지겠네요 그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요 내년 총선 대선 정국이 몇 달 앞당겨졌어요. 갑자기 서울시장 선거로요. 어떻게 해서 민주당 쪽으로 민심을 돌려세워야하는 건지 정리해서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잘한다고 하지 마시고요.

박선숙:일단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이 국회다수인 것, 한나라당 정권으로 안된다는 결심을 저는 단단히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민주당이 혹은 야권이 그것을 받아낼만한 능력이 있는가 이고요 중요한 것은 정책적으로는 고정한 경제정의, 그리고 국민들 다수에게 혜택이 가는 복지의 확대 이런 두가지 축의 정책을 가지고 대안세력으로서 능력을 입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계시죠 박선숙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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