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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민심, 야당으로 간 게 아니라 무당파쪽으로 잠시 이동한 것
한나라당 유기준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9-16 23: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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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부산,경남이 내년 총선과 대선의 판도를 흔들 진앙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런 현상을 우려하며 민심 모으기에 급급하고 잇고요 야권은 야권 세력의 중심지로 떠오른 이곳에서 내년 총선 승리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황이 어떤지 한나라당 입장 알아봅니다. 한나라당의 유기준 부산시당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하 유기준):안녕하세요?

앵커: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의 향방이 부산, 울산, 경남, 이른바 PK 민심에 달렸다고 하는데요 현 정부 들어서 PK 민심이 한나라당을 많이 떠났단 분석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기준:근래 들어 지역민심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종래 지지하던 세력이 바로 야당으로 간게 아니라 무당파쪽으로 잠시 이동해있으면서 한나라당 지지를 보류하는 입장으로 보이고요 민심이 바로 반한나라당으로 바뀌었다기 보다는 아직도 지역에 가보면 한나라당에 대해서 질책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면 한나라당이 더욱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아닙니까?

유기준:그렇지 않고 냉철한 분석을 해봤습니다.

앵커:특히 야권에서 말이죠 여러 정치인들이 부각이 되어왔어요. 안철수 교수나 박원순 변호사, 조국 교수, 정치인이 아닌 분도 있지만 PK출신의 야권 성향 인사들이 대거 부각되면서 PK민심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유기준:세 분을 거명하셨는데요 부산 출신이라고 이야기한다면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성인 이후에 활동해야 하는데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고요. 그리고 3분 모두 앞으로 정치를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정치행보를 하기 직전이기에 그것을 가지고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나타난 여러 가지 현상을 두고본다면 기존 정치권이 각성해야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해서 그것을 정책에 반영하고 국정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문재인씨도 있고요. 이렇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사실 아닙니까? 이 사람들이?

유기준:저희들이 이번 지역에 가서 3분 다는 아니고 말씀들 들어보니까 이 분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우리 지역주민들이 그렇게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그것을 말하기는 성급한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그런데 사실은 말이죠 지난 6.2 지방선거 있었죠 그 때 경남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단 말이죠 부산에서도 민주당 간판으로 나온 김정길 후보가 44.6%인가 얻었어요. 위협적이었는데요 이미 지난해부터 PK민심의 변화가 있었다고 보여지는 면도 있는데요?

유기준:그렇습니다. 작년에 있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55%이고 민주당이 44.6% 이정도라서 한나라당이 부산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로 판명이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만, 단기적으로 민심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텐데요. 끈기있게 노력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신뢰를 심어준다면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요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겁니다. 한진중공업 사태도 있고 저축은행, 무엇보다 동남권신공항 무산에 대한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고 보면서 대안을 내놓을 생각을 합니다.

앵커:대안을 내놓을 생각이신가요 대안이 어떤게 있습니까?

유기준:방금 말씀드린 사안 이외에 해양수산부가 없어져서 부산의 발전을 바라는데 장애가 되는데 해양수산부 부활을 이번 다음 대선이 내년 말입니다만 대선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고, 그것이 반드시 되도록 하는 것이 있겠고요. 저축은행 사태 같은 경우도 지금 현재는 그 중에 제 2저축은행이 대신증권이 인수해서 영업을 개시해서 5천만원 예금자에 대해서 지급 시작하고요. 1저축은행에 대해서는 5천만원 이하 예금자에 대해서 다른 은행, 다른 곳에 대출을 받아서 지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서 시행중이기에 어느정도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고요. 한진중공업은 노사간 문제기에 정치권이 바로 해답을 못내놓는 아쉬움이 있지만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이루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런게 대안이 되겠죠.

앵커:그동안 사실 경남 부산 지역에서는 말뚝만 박아도 국회의원이 당선되는 그런 지역이었거든요.

유기준:그게 어느때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는데요 지난 18대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앵커:몇 명이나 야당이 되었죠?

유기준:부산이 18석인데요. 그 중에 무소속 또는 민주당 당선 인사가 7분이었어요 11분이 한나라당으로 당선되고 저 자신도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되고 나중에 입당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저는 메니페스토 운동을 하면서 호남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표가 좀 나와야겠고요. 그리고 영남 지역에서도 야당의 표가 나와야겠고 이렇게 교차 당선되는 그런 상황이 와야 우리가 그래야 지역감정으로부터 탈피된 정치선진화가 된다고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경남 지역에서도 어느정도는 야당이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할 건 없죠?

유기준:그렇습니다. 18대 총선에서도 경남 지역에 야당이당선이 되었을 겁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당선되고 민주당 의원도 당선이 된 것으로 나와있죠.

앵커:한나라당의 입장은 뭡니까? 당선률을 고수를 해야한다고 보시나요? 어느정도 내줘야한다고 보시나요?

유기준:그걸 말하기는 그렇고요 저는 지역주민들이 선택하실 일이고 많은 당선을 위해서 정당들이 노력하는게 그게 바로 선거 아니겠습니까?

앵커:부산지역 의원들, 현역 의원들이 민심을 얻는데 앞장서지 못했나요?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유기준:그렇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님도 내년 총선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요 김형오 의장님은 20년 의정생활을 하신 중에 게이트나 스캔들 휘둘림 없이 깨끗한 정치를 해오시고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서 상당히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서 이게 인위적인 물갈이나 세대교체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고요 자연적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요 이번 지역에 가서 추석에 말씀을 들어보니까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게 많았습니다. 이게 시대정신이라고 한다면 부응해서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앵커:자연적, 자발적으로 물갈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이시죠?

유기준:그렇습니다.

앵커:누구누구신지 딱 찍어서 말씀하시죠

유기준:그렇게 할 수는 없죠.

앵커:민심을 들어보셨다고 하면 누구누구는 물갈이 좀 되어줘야 한나라당이 살 수 있겠다 알 수 있었을텐데요?

유기준:그런 이야기는 할 수 없는 이야기고요.

앵커: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한나라당에게 어떤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던가요?

유기준:무엇보다 민심을 듣고 소통하는 구조를 가져달라는 말씀이 많았고요 그리고 경제난이 아주 심해서 물가가 고물가로 국민들께서 고통을 받으시고있고 전세난에 대학생 등록금 하시는데, 재정이 수반되는 문제기에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끊임없이 경제정책의 방향을 이런 곳으로 틀어서 국민, 서민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왔습니다.

앵커:국회의원 선거 얼마 안남았어요 그동안에 언제 그런일을 다하시겠어요?

유기준:해야죠. 그리고 여러 가지 정책들이 가시화되는 과정에 있고 이번 정기국회가 예산국회인데요 예산 반영할 때 친서민 정책을 할 수 있도록, 또 물가가 오른 것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이 구현되도록 예상을 편성 배정해야하겠죠.

앵커:예산편성 도구 한 가지 가지고 민심이 돌아설까요?

유기준:제가 그것만 예를 들어서 말씀드렸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정책이나 현안을 정할 때 그런것이 우선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이 야당의 동향은 어떻다고 읽으셨나요? 거기 뭐 출마하신다는 분이 많던가요?

유기준:야당 말씀인가요? 그런 건 아직 듣지 못하고 처음 말씀드린대로 한나라당을 떠나서 조금 잠시 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기에 바로 야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현재의 결과에 대해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만 섣불리 나서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유기준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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