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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6인 ‘창원의 내일’을 논하다
기사입력 2011-08-27 15: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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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2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도시의 미래발전방향을 정립하고 통합 창원시의 핵심시책 개발에 도움을 받기 위해 환경, 교통, 도시계획분야 국내 최고 석학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창원시는 26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비롯한 서울대 교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8월 시정경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경연회의에는 서울대학교 이도원 환경대학원 원장(환경생태),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학과 안동만 교수(조경계획),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김성수 교수(교통경제), 이영성 교수(도시·지역경제), 김경민 교수(도시계획·부동산), 장수은 교수(교통계획·철도교통) 등 6명이 참석해 창원시의 다양한 도시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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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교수 6인 ‘창원의 내일’을 논하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도원 원장은 창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통 마을 숲과 연못, 주민들 스스로 만드는 작은 녹지공간, 오염물질 처리를 위해 인도나 차도보다 낮은 녹지시설 등의 조성을 장려하고, 산업단지에서의 산업생태학 도입으로 자원 재활용의 길을 찾음으로써 환경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안동만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도시들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창원이 해안을 끼고 있는 장점을 살려 해안변에 나무를 심어 재난에 대비하고, 후손들에게 칭찬받을 일이 뭐가 있는 지를 고민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성수 교수는 창원이 자동차보유대수가 유럽수준으로 높으므로 도심 노상주차장을 점차적으로 유료화 할 필요가 있고, 버스교체 시 CNG 저상버스로의 교체, 간선은 대형버스로 하되 지선은 중형버스로 하여 이동성의 편리와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성 교수는 도시쇠퇴지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창원권과 마산권, 진해권이 윈윈하는 전략측면에서 도시개발 방향을 수립할 것을 제시했다.

▲김경민 교수는 도시브랜드에 대해 강조하고, 경제적 이익이 확보되지 아니한 개발은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산업 유치,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리테일 상업기능 활성화 등을 통한 마산 구도심 재생방안을 제시했다.

▲장수은 교수는 연계·통합형 광역 교통체계 구축에 있어 진해지역의 국철 재활용 부분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하며, 횡단보도선, 차도와 인도 구분 가드레일 등 각종 표시를 제거한 shared space 구축을 통한 사람중심 교통체계 도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들은 창원시의 새로운 시정운영과 도시발전 방안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면서 “시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서울대와의 업무 협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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