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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싶은 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11-07-27 00: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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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연쇄 테러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싶은 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브레이비크는 지난 22일 범행 직전 온라인에 띄운 선언문 '2083: 유럽독립선언'에서 자문자답 형식을 빌어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선언문에서 그는 "만나고 싶은 생존 인물 한 명을 꼽으면?"이라고 물은 뒤 "교황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라고 답했다. 이어 "만나고 싶은 다른 인물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안데릇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양기구 사무총장, 헤르트 비더스 네더란드 자유당 당수, 라도반 카라지치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도자,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등 5명을 적시했다.

브레이비크는 이들 가운데 푸틴과 카라지치에 대해 선정 이유와 자신의 인물평을 실었다. 그는 푸틴을 "공정하고 의지가 강한 존경할만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그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될지, 가장 나쁜 적이 될지 지금으로서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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