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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 ‘알파걸’ 방송국 PD로 변신한다.
기사입력 2011-07-02 12: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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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이 ‘알파걸’ 방송국 PD로 변신한다.
최정윤은 KBS 2TV 주말드라마‘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8월 6일 첫 방송 될 새 주말드라마‘오작교 형제들’에서 능력 있고 당찬 방송국 PD 차수영 역을 맡았다. 드라마 '불량커플‘이후 4년 만에 만나게 된 류수영과 상사와 부하직원의 시크하면서도 까칠한 러브라인을 펼쳐낸다.
   
 

최정윤이 맡은 차수영은 ‘오작교 농장’의 둘째아들 황태범(류수영)의 직장상사이자, 전형적인 엄친녀, 알파걸(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엘리트 여성)이다. 학교 다닐 때 우등생을 놓쳐본 적이 없고, 방송사 입사시험도 한 번에 붙었을 정도로 똑똑하다. 그런데 심지어 세련되고 예쁘기까지 하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실패와 쓴맛을 맛본 적이 없었던 만큼 자기애가 강하고, 감성보다는 이성에 더 의지하는 인물. 이로 인해 상대가 무안해하거나, 난처해하는 것은 아랑곳없이 느낀 그대로를 내뱉는 소위‘거침없는 직언가’로 악명이 자자하다. 어느 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던 태범과 우연히 만나게 된 후 그동안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속내를 감춘 채 부하직원 태범을 담금질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냉철해 보이는 겉보기와는 달리, 사실은 빈틈 많은 소탈함을 가졌음이 들통 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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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윤, ‘오작교 형제들’ 차수영 역 최종 캐스팅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오작교 형제들’에서 커플 호흡을 맞추게 될 최정윤과 류수영은 2007년 방송된 SBS ‘불량커플’에서 만나 연기를 펼쳤던 바 있다. 당시 류수영은 신은경과 최정윤은 유건과 호흡을 맞췄던 상황.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러브라인을 가동하게 된 셈이다. 최정윤은 부하직원인 류수영을 향해 날카로운 직언을 퍼붓고, 부하직원 류수영은 그런 상사를 향해 핏대를 세우면서 때로는 달달하고,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이어가게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맞춤 연기를 펼쳐왔던 최정윤이 선보이게 될 방송국 PD 변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라디오PD를 연기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펼쳐낼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겉보기에는 엄친녀 같지만, 알고 보면 빈틈이 많은 차수영 역에 최정윤은 싱크로율 100%”라며 “완벽녀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아픈 상처도 갖고 있는 최정윤과 세상에 오롯이 자신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남자 류수영이 서로 사랑하면서 변해가게 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그들의 4형제, 그리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백자은이 새로운 가족을 이루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가족 스토리를 담을 예정.
 
감각적인 연출로 손꼽히는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PD와 톡톡 튀는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로 인정받고 있는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 등 스타PD와 스타작가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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