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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원의 개나 소나 대권나온다의 발언은 누구를 위한 발언인가?
- 서로 위로해도 안될판에 자기식구 욕보이는 발언은 자제해야
기사입력 2011-06-20 06: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서울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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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문현우기자]
한나라당 당권 도전자들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홍준표·나경원·유승민 의원은 19일 나란히 7·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20일엔 원희룡 의원이 내년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전대 출사표를 던지고, 권영세 의원도 출마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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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취재본부

홍 의원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6개월 동안 계파 활동으로 세월을 보낸 결과 민생과 멀어지고 계파 수장들의 입장에만 따라가는 붕당정치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그간 친이계 중심 여권의 난맥을 비판했다. 그는 오찬에서도 김문수 경기지사 등의 내년 대선 도전 의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로 개나 소나 모두 대권 나온다고 한다”며 까칠하게 평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쉽게 대통령이 된 사람이 아니다. 내공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자기 성깔대로 하다가 그렇게 가신 분”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좌충우돌하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신뢰 속에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당을 만들겠다”며 “한나라당은 건강한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책기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친이계 후보라는 그런 언급을 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탈계파 후보’를 강조했다.
 
한나라당 대표에 도전하는 홍준표의원의 개나소나 모두대권나온다고 한다의 표현은 한나라당 당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는 발언임에 틀림없다. 재식구 감싸기가 아닌 재식구 흡집내기식의 또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향한 개나 소나 모두 대권 나온다는 표현은 과연 당대표로써의 할말인지..
 
당을 이끌어갈 당대표의 후보로써,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운 발언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보는 홍의원의 발언은 그리 시선이 곱지 만은 않은것 같다.
 
홍의원의 말대로 개나 소나 다 대권 나오려고 한다.는 말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향한 발언이다고 치자 그럼 홍의원은 구제역 사건으로 소 돼지가 메몰될때 메몰현장에 한번이라도 나가본적이 있는가 묻고 싶다.
 
친이계가 중요하나? 친박계가 중요하나? 지금은 한나라당이 한마음한뜻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국민들의 신임을 얻어야 할 이때 홍준표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국민들의 시선이 그리 좋지는 않다.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말 국민을 위한 당표가 나와야 한다.
한나라당도 아니요 민주당도 아니요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인이 나오길 바라며, 아무리 정치인들이 자기 자신의 색깔을 주장한다 하지만 한 특정인을 위하여 개나 소를 비교하여 발언한것에 대하여는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발언인 만큼 이 발언에 대한 논란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대표는 친이계도 아니요 친박계도 아니요 개인의 명예도 아닌 정말 국민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런 아름다운 정치인 중에서 선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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