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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서…지리산 한바퀴도는 국내최초300km장거리길 조성 막바지
지리산 둘레길 2차구간 하동∼구례 140km 개통
기사입력 2011-05-19 00: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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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안기한 기자]지리산 자락인 경남 하동과 산청, 전남 구례의 산길을 연결하는 지리산 둘레길 두 번째 구간 140km를 여는 개통식이 13일 오전 하동군 적량면 옛 삼화초등학교 자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통된 1차 조성 구간(전북 남원~경남 함양) 71km에 뒤이어 만들어진 2차 구간은 산청군 51km(수철마을~위태마을) 하동군 38km(위태마을~대축마을) 구례군 51km(주천마을~오미마을)다.
 
서부지방산림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숲길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둘레길을 지나는 지자체의 부군수 및 간부들과 산림청 관계자, 지리산국립공원관리소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는 ´빼기더하기 생활 캠페인´ 실천선포식과 사물놀이, 청소년 밴드공연, 명창 박양덕의 소리마당, 한국 길모임 포럼의 상생 길 잇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지며 이틀동안 계속된다.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권역 3개도(전남 전북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10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에 이르는 길이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5년 계획으로 지리산의 둘레를 따라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하는 전체 구간을 완공할 예정이다.
 
산림생태를 체험하고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에서는 주민이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rail.or.kr)나 안내센터(055-884-085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광철 산림청 숲길정책팀장은 “지리산둘레길에서 산림생태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숲길 조성으로 인한 산림훼손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지리산둘레길을 걸어보면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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