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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자존심 김태호가 살렸다!
기사입력 2011-04-29 11: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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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완패에 쓴맛을 봤다. 야권단일화 이봉수 후보는 결국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이기지 못하고 패했다.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서가 짙은 김해을에서 한나라당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게 큰 위안이다.
 
28일 4·27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결국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국에는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성남 분당을(乙) 보궐선거에서 참패했고, 낙승이 예상됐던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마져 졌다.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는 51.0%의 득표율로, 강재섭 후보보다 2188표 더 많은 표차로 승리했다. 손 대표는 성남 분당을(乙) 보궐선거 승리로 야권의 대선주자 입지를 확실히 굳혔으며 야권 내 대권 주도권을 갖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대권주자인 유시민 대표는 김해을에서 야권 단일화에서 승리했지만 이봉수 후보의 패배로 원내 진입의 꿈을 접어야 했으며 유 대표는 친노 분열의 책임론에도 직면하게 됐다.
 
이번 재보선 결과를 ‘정권 심판’으로 보는 만큼, 이명박 정권이 추진해온 각종 국책 사업과 개혁 과제들 역시 추동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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