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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김해 을 보궐선거 누구 때문에 하게 됐는 가(?)
“최철국 전의원 불법 자금 수수 때문” 민주당 맹비난
기사입력 2011-04-11 14: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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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췌한 얼굴 김태호 후보 ‘김해시민 표심 유혹 만만찮은 듯’

판을 키우는 바람에 전국 정가와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해 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지도부가 대거 지원에 나섰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태호 공천자가 야권 단일 후보에게 밀린다는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안상수 대표는 11일 오전 11시 경남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안홍준 도당위원장, 김정훈 부산시당 위원장, 차명진 정책위의장, 배은희 대변인, 원희목 비서실장등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당 간부급 의원등 10여명을 동석시킨 자리에서 ‘으뜸 김해 미래비전 5대 약속’ 정책발표 및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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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미래비전 5대 공약발표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한때 경남이 한나라당의 텃밭인양 오만하게 굴었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시와 김해시장 자리를 내줬다”면서 “경남도민에게 제대로 보답하지 못한 결과로 깊이 반성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번 김해 을 보궐선거는 이념 대결이나 단일화 쇼로 정치실험의 장이 되어선 안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단일화 움직임에 강한 비난을 보냈다. 

안 대표의 발언은 최근 각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에서 민주당 곽진업 후보로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야권 단일화를 저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흠집을 내 김해시민들에게 야권 단일화의 비합리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란 지적이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는 발언에선 한층 높은 강도로 야권단일화를 비난했다. 민주당, 국민참여당등 정당정치의 기본은 각자 당에서 후보를 출마시켜 끝까지 심판을 받는 것임에도 선거에 이기기 위해 야권단일화란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

안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야권단일화에 대해 충분한 해명과 함께 사과를 해야한다”고 강력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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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미래비전 5대 공약발표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안홍준 도당 위원장은 박희태 의장의 양산 출마 당시, 나온 각종 우려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당선된 것을 회고하며 “김태호 후보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김해 을은 한나라당에겐 야당지역으로 도당차원에서 당원협의회등과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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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상수 대표 최고의원은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김태호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차명진 정책위부의장은 ▲6천300개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 위한 중기청출장소 설치 ▲부산-마산 복선전철 조기건설등을 통한 경남 사통발달 교통도시 ▲산업과 연계한 마이스터고 유치등 으뜸김해 미래비전 5대 공약 정책을 발표했다. 차 부의장의 발표에 일부 기자들은 경천철의 적자로 인해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축산분뇨화 시설의 도심지 유치는 또 다른 민원에 부딪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천장을 받기 위해 나온 김태호 후보는 다소 초췌한 얼굴을 하고 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민들의 표심을 유혹하기가 수월하지 않음을 간접 증명해주는 듯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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