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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귀농인 유치 발 벗고 나선다.
농업창업자금 2억원 및 주택구입자금 4천만원 융자
기사입력 2011-02-09 15: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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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촌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귀농인 유치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는 귀농인 유치를 위한 신규시책으로 경종·축산분야 시설확충 및 개보수에 농가당 5백만원(자부담포함)을 지원하는 귀농인 정착지원사업과 귀농학교를 운영하고, 기존의 농업창업자금 2억원 및 주택구입자금 4천만원 융자사업은 적극적인 홍보로 귀농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경종분야란? 벼, 채소, 화훼, 과수, 특용작물, 복합영농 등을 말한다.

또한, 귀농 희망자의 계획수립과 결정을 돕는데 주력하기로 하고 귀농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실습중심의 현장교육 등도 병행함에 따라 귀농인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올해 농수산시책사업 시군 평가 시 귀농인 유치를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므로 시군에서도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남도는 귀농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월「경상남도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갖추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도시민 유치지원사업 공모에 전국 3개소 중 도내 하동군이 선정돼 도시민들의 귀농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민 유치지원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 투입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귀농정보종합지원센터 운영, 예비귀농인 농촌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게 되어 귀농인 유치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가 귀농인 유치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최근 경제상황 등의 여파에 따라 귀농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영능력을 갖춘 연금수령 은퇴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 인력의 농촌유입을 촉진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라고 했다.

합천으로 귀농한 홍성광씨는 야콘 3,300㎡ 재배로 연 4천만원 수입과 한우 110두 사육으로 연 6천2백만원의 순수익을 올려 부농의 꿈을 실현 중에 있고 진주에 거주하는 박옥순씨는 금년에 블루베리 600킬로그램을 생산하여 2천4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앞으로도 수입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귀농 희망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인이 정착하기 쉬운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귀농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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