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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보트쇼 개막
요트·보트산업 전시회 고성 당항포…10월 14~17일
기사입력 2010-10-17 12: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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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과 통영 등 남해안에서 화려한 요트·보트산업 국제보트쇼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요트·산업전시회에 참여하는 스페인 마요르카 IPM사는 투자가치가 있는 거제 하청과 장목해역 등 남해안 전역을 심도 있게 둘러볼 계획이어서 앞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경남도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됐던 대한민국 국제보트쇼(Yacht & Boat Korea 2010)가 2년여 간 준비기간을 그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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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남도청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경남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14~17일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155개 업체(국내 90개, 해외 65개)가 1,510개의 홍보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대회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 대부분은 국내외 해양레저산업을 대표하는 우수업체로서 홍보부스 형태 등은 다른 보트쇼와는 격을 달리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국제보트쇼를 가장 관심 있게 접근하고 있는 외국기업으로는 단연 스페인 마요르카 IPM사다.

IPM사는 지난 7월 1차로 창원 명동, 고성 당항포, 남해 미조를 사전답사한 후 투자가치가 있는 곳으로 잠정 결정했으며 투자단 1진이 사전에 입국해 지난번 답사하지 못했던 거제 하청과 장목해역을 12~13일 이틀간 헬기를 타고 남해안 전역을 이틀간 심도 있게 둘러보았다.

투자단 1진에는 그룹회장인 후안 리우또르를 비롯해 빠드릭 레이네스 대표이사, 국제변호사 안토니오 꼴, 엔지니어 호세 깜뿌사노, 후안 로드리게스 등이 참여했으며 2진은 13일 7명이 추가로 입국했다.

이번 행사는 고성 공룡엑스포 전시장 일원에서 국내외 주요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실시한 후 주요 육상전시관과 해상전시관을 투어하고 오후 5시30분부터 개막식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보트쇼 기간 일반인들을 위한 주요 문화행사를 KNN에서 생중계로 실시하는 개막식 행사는 공룡엑스포 환영의 문 정문 앞에서 하고 이어서 샤이니, FS, 태진아 등 국내정상급 유명가수들을 초청해 화려한 뮤직페스티벌 축하공연을 펼쳤다.

15일에는 고성요트학교 앞 해안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또 명실상부 요트산업 전시회답게 국제컨퍼런스도 다양하게 개최, 14일 해양산업 컨퍼런스, 호주마리나협회(MIAA)주관 마리나 1단계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5일 글로벌 해양산업 국제협력사업 심포지엄, 피싱요트 컨퍼런스가 열렸다.

4개 컨퍼런스 중 호주마리나협회(MIAA) 주관 마리나 1단계 교육은 1개월 전부터 전국 마리나 업무담당자, 관련 산업체 임직원, 관심 있는 개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은 결과 최종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이번 보트쇼가 경기도 보트쇼와 차별화하기 위해 유치한 제1회 경상남도지사배 국제 바다낚시대회는 총상금 1억원을 내걸어 낚시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경남도는 국제낚시대회를 통해 피싱요트산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싱요트산업은 현재 감척으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영세 어민들에게 피싱요트를 보급, 낚시어선 고급화를 통해 낚시어선 임대사업도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어촌의 영세성과 노년층에게 보다 윤택한 생활이 보장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켜 어촌 노년층에 대한 고용창출과 소득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경상남도 요트산업 10대 전략 산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보트쇼 기간 통영시 도남항에서는 15~17일 제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세계 16개국에서 83척, 500여명이 신청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지난 1~2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더위네이브는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요트산업의 비젼을 보고 본사를 부산에서 경남 남해군으로 이전한 사례도 있다.

대회운영은 2개 종목 즉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ORC(Offshore Race Class)와 크루저 요트 초보자 및 동호인 클럽들이 참여하는 OPEN 경기로 열리며 종목별로는 1~5위 트로피와 함께 총 6,8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일반인들은 도남항 충무마리나리조트 일원과 한려수도 통영미륵산 케이블카 등에서 요트대회를 관람하면 한층 더 실감나는 대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C는 대회과정을 생중계로 전국에 방영해 경남 요트산업과 요트대회 메카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남해안기획관실 전략사업담당(211-2891~2894)과 요트산업 전시회 사무국(672-28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정구창 남해안기확관은 “제4회 대한민국 국제보트쇼에는 국내·외 155개 업체가 1,510개의 홍보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스페인 마요르카 IPM는 보트쇼 개막전에 먼저 남해안 해안선을 종합적으로 둘러본 후 마리나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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