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학교 냉·난방기 오염도 심각 수준을 넘어... |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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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학교 냉·난방기 오염도 심각 수준을 넘어...
예산부족을 핑계, 학교장은 외면하고 교사들이 학생을 동원하여 에어컨 외각만 청소 한 것으로 밝혀져...
기사입력 2010-07-27 17: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장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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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도내 학교 냉·난방기 오염도 심각 수준을 넘어...     ©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본지와 (사)경남환경연합회(이사장 남성룡) 가 공동으로 학교 냉·난방기 청소 점검 상태를 점검한 결과 도내 학교 70%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시·군 교육청에서 지시 관리감독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도교육청에서 관리 감독을 하고 있으나 이것은 하나의 행정구호에 끝날 뿐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것은 각 시·군 교육청이나 도교육청 시설과 에서 행정 지시를 하고 있으나 이것이 지도대상일 뿐 징계대상이나 감사 대상이 아니고 학교장 재량으로 할수도 있고 안 할 수 도 있어   각 일선 시·군 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거의 외면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심각 할 정도 이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창원시 로 통합되기 전  마산교육청에서 수신자를 한사랑 유치원장, 전초·중학교장으로 하여  『교실내 냉. 난방기 청소의 날 운영』이라는 제목으로 시달한 공문을 입수하여 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관련: 사회교육체육과-1548(2008.03.12)
『2008학년도 학교보건 기본방향』

2.학교생활의 대부분을  교실에서 보내고 있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실내 공기질 의 유지관리는 매우 중요하므로 냉·난방기의 효율적인 관리로 미세 먼지 등으로 인한 실내 환경 개선을 기하고자 붙임과 같이 『교실내 냉·난방기 청소의 날 』을 전개 하고자 하니,

3. 각급학교장은 최근 학생들이 기관지(감기),폐질환등의 발생 율 이 높은 점에 유념하여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학교실정을 감안한 냉·난방기 청소의 날 지정 운영을 통한 위생관리로 학생 및 교직원에게 쾌척한 교실환경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아울러 교사 내 공기질 측정 시 냉·난방기 청소 추진 이행사항을 점검 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붙임: 교실 내 냉·난방기 청소 유지 관리 대책 1부, 끝  
 
이렇게 공문을 보내고 냉·난방기 청소방법 까지 자세히 붙임으로 행정지시를 하였으나 전문가가 아니면 냉. 난방기 청소가 불가능 하고 업체 시공 시 대당 7~8만원밖에 돈이 들지 않는 데  예산부족을 핑계로 학교장은 외면하고 교사들이 학생을 동원하여 에어컨 외각만 청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천정형 냉난방기 관리 철저 란 제목으로 지역교육청 (관리과, 시설과) 지역교육청(교육과 사회교육체육과),고등기술학교, 공립일반계고, 공립전문계고, 공립중. 공립초. 공립특수학교, 도직속기관,병설유치원,사립유치원,사립일반계고,사립전문계고, 사립중, 사립초, 사립특수학교에 경상남도교육감 이름으로 공문을 보낸 내용을 본지가 입수한 것 을 한번 살펴보자
 
1. 관련: 우리 청 시설과-9097(2007.10.10호)

2.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된 냉난방기 관리소홀로 인하여 실내가 내부 필터,드레인받침대, 냉각핀 주변 등에 미세먼지, 곰팡이 및 각종 세균이 번식하여 호흡기 질환 및 피부병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실내기 및 실외기 열교환기(냉각핀)주변의 먼지, 곰팡이로 인하여 적절한 열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냉난방 효과가 떨어지고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므로,

3.정기적 필터 드레인 받침대 및열교환기(냉각핀) 청소를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끝
 
이 공문은 도교육청에서 위의 수신 처까지 직접 발송 됐다.라고 했지만 병설 유치원, 사립유치원에서 부터 지역 교육청 및 도 직속 기관 까지 일일이 공문을 보냈으나 이것 역시 탁상공론의 공문으로 끝나고 청소를 한 곳은 몇 곳인지 손에 곱을 정도였다. 
 
역시 예산타령으로 끝나버렸고, 도 교육청시설과의 직원의 말에 의하면 “사실 예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 과에서 예산을 배정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각 학교에 ‘시설유지보수비’로 몇 천만 원의 예산이 내려간다"고 말했다.
 
물론 일선 학교의 교장 들이 급히 다른 곳에 예산을 쓸 곳도 있겠지만 "냉.난방기 필터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징계나 감사대상이 된다"고 하면 일선에서 "무조건 냉·난방기청소부터 실시하겠지요.”라 덧붙였다.
 
이렇게 된다면 학교 교실의 환경 오염도가 심각 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마산M고의 경우에는 예산이 부족하자 교장선생이 직접 동창회장과 의논하자 동창회장이 냉·난방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하고는   “오염도가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 며 “수험생들은 학교에서 숙식까지 하는데 이런 오염된  환경에서 우리 후배들이 수업을 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동창회기금을 지원해주어 냉·난방기 70대를 전부 청소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교장선생의 의지만 있다면 약 5백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경남환경운동연합회 남성용 이사장은 (전 혜림학교 운영회 위원장) “우리가 학교에 컴퓨터도 사주고 학교에서 필요하다면 운영위원회에서 의논하여 무엇이던지 다 지원 해주었는데 대당 250만원에서 270만원이나 하는 고가의 냉· 난방기를 용역업체를 부르면 청소비용 약 7만 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것을 이렇게 방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고있는 이상 환경운동 차원에서 학교운영장협의회 회장과 각 급 학교장들과 협의하여 우리 아이들을 건강을 지키는 대대적인 환경운동을 펼치겠다.” 고 의욕을 펼쳐 보였다.
 
우선 “유치원, 초·중학교보다는 학교에서 생활을 가장 많이 하고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고등학교부터 우선적으로 청소를 하는것으로 환경운동을 펼치겠다.” 고 힘찬 의지를 보였다.
 
사실 도,교육청이나 시·군 교육청에서 공문을 이렇게 순서번호나 오타를 내면서 까지 급히 공문을 보낸 것도 신문 방송에서 2008년도 초에 기사 보도가 났기 때문에 부랴부랴 공문을 시달 했고 하나의 공문 형식으로 끝이 났다.
 
이번에 경남환경운동연합회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운동을 펼치며 학부모와 환경 단체가  학교 오염성을 들고 이러나 대대적인 운동을 펼칠 계획인데 이때, 새로 당선된 교육감이  ‘학교시설 유지 보수비’를 집행 할 때 “우선적으로 냉·난방기 청소비를 먼저 집행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이를 지키지 않은 학교장은 징계조치 하겠다.”고 지시를 내리면 해결이 될 것 같다.  
           
왜냐 하면 교육감이 공약으로 일선 학교에 무료급식을 전면실시 하겠다는 공약은 새로 예산을 마련해야기 위해  일선자치 단체와 협의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학교 냉··난방기 청소 문제는  교육감이 지시만 내리면 그것으로 바로 실행될 수 있는 것이며 일선 학교의 교사나 관계자들은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 운동이 제대로 펼쳐질 때 우리 아이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렇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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