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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로봇랜드 조성 가속도
3월 민간사업자 공모…오는 10월 착공 예정
기사입력 2010-02-19 11: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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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시대를 견인할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을 위한 경남도와 마산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경남도와 마산시는 오늘19일 오후 4시30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호 도지사와 황철곤 마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이태일 도의회의장과 노판식 마산시의회의장 등 집행부와 의회대표가 모두 참석해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운영에 관한 큰 틀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도지사와 황철곤 마산시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기관간 업무범위를 경상남도는 사업시행자로서 조성실행계획 수립 등 사업을 총괄하고 마산시는 토지보상, 어업권 보상 등 공동사업자로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 조성과 운영에 따른 재원분담액과 분담비율을 경상남도는 1,000억원, 마산시는 1,100억원의 재원을 분담하는 한편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민자유치 대책을 마련?시행 공공부분의 관리·운영 주체로서 (재)마산밸리를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오늘 협약식은 경남도와 마산시로 이원화된 행정체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제거해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마산 로봇랜드 조성을 위한 행정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해 민간기업의 로봇랜드 참여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할 예정이다.

김태호 도지사는 또 “이번 합의사항들을 반드시 이행해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남해안시대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남도와 마산시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로봇랜드 공공부분 시공권(1,600억원 정도) 부여 로봇랜드 내 주차장, 도로, 상·하수 등 기반시설 지원 구산해양관광단지 개발권 우선 부여 로봇랜드 명칭에 투자기업명 사용 허용 민간수익 부지의 보상원가 제공 또는 장기 무상임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민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러한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국내·외 투자자 발굴에 노력한 결과 상당수 국내 1군 기업에서 경남 마산로봇랜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봇랜드 조성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었던 민간자본 유치 여건이 성숙해짐에 따라 내달 초에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실시해 올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마산시는 지난해 12월 15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 부지 보상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9월까지 지식경제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승인받아 10월께 조성공사에 착수, 2012년 5월 여수엑스포 개장에 맞춰 공공부분을 개장하고 2014년 1월 전면 개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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